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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와 청년들 한자리에 모였다

연합장로교회 ‘시니어 멘토링 나잇’ 행사

지난 3일 애틀랜타연합장로교회에서는 70대 노인들과 20대 청년 등 200여명이 한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이야기 꽃을 피웠다. 청년들은 직업, 비전, 꿈, 삶, 결혼 등에 대해 질문했고, 노인들은 성심성의껏 대답했다. 의사, 변호사, 직장인 등 미국과 한국사회에서 활동해온 시니어들과 청년들간 패널 토의도 열렸다. 시니어 패널들은 “정직하게 살면 승리한다” “현실과 타협하지 말라” “자식이 생긴다면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꼭 불어넣어주라”고 말했다.

이 자리는 애틀랜타 연합장로교회가 ‘7020 러블리 데이트’를 주제로 개최한 ‘시니어 멘토링 나잇’행사였다. 70대 노인들과 20대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니어 계층의 삶의 경험과 지혜를 듣고 세대간의 벽을 허물기 위해 마련됐다.

연합교회 시니어사역위원회 담당 김재홍 목사는 “지난 7년간 시니어 사역을 하면서 시니어들의 경험과 믿음의 유산을 청년들이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에서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며 “다소 어색할 것 같았지만, 의외로 열띤 대화의 장이 열려 놀랐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이명근 장로와 장영자 권사는 “처음 시도하는 행사인 만큼 다소 긴장됐지만, 의외로 편안한 자리가 됐다. 이런 행사가 앞으로 매년 개최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사 후에는 학생 6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경품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등 선물을 제공했다. 교회측이 준비한 한국의 전통음식도 함게 나눠먹었다.



행사 막바지에는 청년들이 시니어들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주는 이벤트를 열었다. 정인수 담임목사는 “지금 애틀랜타에 많은 시니어분들이 이주하고 있다. 이런 모임을 통해 세대간의 벽을 뛰어넘는 문화가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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