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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불타사 성향 주지 스님 “수행은 나를 바르게 닦는 것”

남이 잘 되는 것 기뻐하고
다른 것 인정할 줄 알아야

“수행은 나의 존재를 닦아 바르게 사는 힘을 얻는 일입니다. 뜻과 언행을 바르게 하고 닦음으로써 (본인이) 속한 가정과 직장 그리고 사회가 바르게 되도록 늘 수행하기를 바랍니다.”

불기 2559년 부처님 오신 날(25일)을 앞두고 지난 1일 시카고 불타사(주지스님 성향)를 찾았다.
이날 성향(사진) 주지 스님은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우리 모두 부처님의 뜻과 가르침을 다시 한번 생각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불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처님 오신 날은 불교에서 석가모니가 탄생한 날로 불교의 연중행사 중 가장 큰 명절로 치러진다. 석가모니가 세상에 와서 중생들에게 광명을 준 날이다. 시카고 불타사는 부처님 오신 날 축하행사로 오는 16일 오후 7시 제9회 불타 예술제 및 제등행렬, 17일 오전 11시 봉축법요식을 갖는다.

성향 스님은 불타사 회주 현성 스님의 동국대 동문으로 1995년 동국대 기숙사인 화계사 백상원에서부터 연을 맺어왔으며 지난해 8월 불타사 새 주지스님으로 부임했다.



성향 스님은 “어느 곳이든 최소 2~3년은 지나야 익숙해지는 것 같지만 사람 사는 곳은 다 비슷비슷해 시카고가 낯설진 않다”며 “최근 한국을 비롯해 네팔 등 가슴 아픈 일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번 불타 예술제는 힘들고 어려웠던 겨울 추위를 이겨내고 봄을 맞이하는 행사로 베트남 사찰에서도 참가하는 등 한인 사회 뿐만 아니라 타인종 커뮤니티와의 교류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지난 1월 새해 말씀으로 ‘송무백열(松茂柏悅)’를 내놓은 성향 스님은 “남이 잘 되는 것을 기뻐한다는 뜻이다. 최근 한인사회에서 안타까운 이야기가 많이 들린다. 단결, 화합을 위해서는 스스로 가진 것을 내려놓을 줄도 알아야하나. 다른 것을 인정하고 배려, 인내, 소통을 통해 여유를 가지고 남을 대하기를 바란다”며 “많은 사람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겨 나를 밝히고 또 주변을 밝혀 환한 세상을 만들어가는데 함께하기를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김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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