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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전화 가져가 편하게 쓴다"

한국 갈 때 '유심카드' 구입해 본인 전화기 사용
최근 젊은층 중심으로 인기…미국 방문자도 가능

한국을 방문할 때 기존 휴대전화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유심카드(USIM CARD)'가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에서 한국으로 또 한국에서 미국으로 단기 방문하는 경우 무선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택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각 국에서 사용 가능한 단말기를 렌트하는 렌탈폰 서비스와 각국용 유심카드를 구입해 기존 단말기를 그대로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두 방법 가운데 최근에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유심카드 이용이 늘고 있는 추세다. 사진.연락처.문자 메시지 등 단말기에 저장돼 있는 자료를 옮길 필요가 없는 것이 큰 장점이다. SK 폰렌탈 서비스의 제이슨 구 매니저는 "유심카드를 장착하면 또 다른 기기를 구입하거나 렌트 할 필요 없이 본인의 휴대전화를 계속 사용할 수 있어 젊은 고객들이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한 달 유심카드 사용 비용은 코리아데일리(koreadaily.com) 웹사이트 렌탈폰 서비스 클럽 기준으로 65달러에서 시작한다. 125분의 통화료와 35달러의 유심카드를 포함한 가격이다. 데이터는 원하는 용량에 따라 5500원(100MB) 1만1500원(500MB) 1만6500원(1GB) 옵션 중 별도로 선택 가능하다. 한국에서는 통신업체에 신청하면 등록한 한국 주소지로 유심카드가 배달된다.



미국을 찾는 여행객 및 출장자 등 한인 단기 방문객 사이에서도 유심 카드가 대세다. 렌탈폰의 하루 렌트 비용은 약 3달러. 한 달 기준 렌탈 비용만 90달러다. 여기에 통신 요금까지 추가되면 비용은 더 올라간다. 반면 유심카드 사용 시 비용을 최대 절반 이상 절감할 수 있다.

또 유심카드는 체류 신분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한인들 사이에서도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모바일플렉스 김호철 매니저는 "유심카드는 이름 생년월일 등 개인 정보를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입한 유심카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사용 중인 단말기를 언락(Device Unlock) 상태로 설정해야 한다. 구 매니저에 따르면 대부분의 미국 통신사는 자사의 유심카드만 사용 가능하도록 단말기를 락(Device Lock) 즉 잠금 상태로 설정해 둔다. 때문에 구입한 한국용 유심카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언락 상태로 변경하는 것이 필수다. 한국 단말기는 미국에 비해 손쉽게 언락할 수 있다. 갤럭시S2 아이폰4S 이상의 단말기를 포함 최근 2~3년간 판매된 한국 스마트폰은 대부분 이미 언락된 상태다. 잠금 설정이 돼있더라도 114와 통화로 하루 안에 원격 해제 할 수 있다.

신하영 인턴기자

shin.hayo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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