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업계 탐사보도에 파격적 지면 할애
뉴욕타임스 주말판 장식
'디지털 퍼스트' 시험 주목
신문은 앞서 7일과 8일 이틀에 걸쳐 각각 '멋진 네일의 추한 내면(The Ugly Side of Nice Nails)'과 '완벽한 손톱을 위해 죽어가는 근로자들(Perfect Nails Poisoned Workers)'이라는 제목으로 한인들이 주로 운영하는 네일업계에 관한 기사를 내보냈다. 이는 '디지털 퍼스트' 전략으로 신문은 이를 영어.한국어.중국어.스페인어 등 4개 국어로 동시에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사실 뉴욕타임스가 디지털 퍼스트 전략으로 온라인 공개를 앞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러나 사흘 동안 화제를 유도하고 각 언어로 댓글을 달 수 있도록 한 것은 전에 없던 일. 10일 오후 10시 현재 첫 기사에는 1300여 개의 댓글이 두 번째 기사에는 690여 개 댓글이 달렸다.
뉴욕타임스 측은 11일 오후 1시 기사를 작성한 사라 매슬린 니어 기자와 페이스북(www.facebook.com/NewYorkTodayNYT)을 통한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한다.
그러나 호응이 뜨거운 만큼 기사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시각 또한 많다. 한 독자는 댓글을 통해 "원칙에 따라 가게를 운영하는 업주들도 많은데 이 기사는 그 부분을 전혀 보여주고 있지 않다"며 "이 기사 때문에 규정을 지켜가며 열심히 일한 사람들도 순식간에 인종차별적이고 부당 대우를 하는 업주와 한 무리로 취급당했다"고 비판했다.
이주사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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