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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타운 '벤처 열풍'…벤처캐피탈 업체 등 연합, 인큐베이터 '코랩스' 오픈

오픈된 사무실 공간에
여러 벤처기업 함께 입주
경쟁과 협력 속에 성장
"한국-LA-실리콘밸리의
벤처 트라이앵글 구축"
LA타임스도 집중 보도


LA한인타운에 벤처열풍이 불고 있다.

지난 달 한인 벤처 기업가들이 힘을 모아 벤처 인큐베이터, '코랩스(KoLabs)'를 오픈했다. 타운 한인 벤처캐피털 업체, 밤벤처(Bam Venture)와 스트롱벤처스(Strong Ventures)가 파트너십으로 문을 연 코랩스는 온라인 신발판매 사이트 슈대즐(Shoedazzle)이 있던 윌셔와 노먼디 인근 빌딩 사무실에 입주했다.

인큐베이터는 실리콘밸리, 서울 테헤란로 벤처밸리 등에 활성화된 벤처 기업 성장 도우미다. 오픈된 사무실 공간에 여러 벤처기업들이 함께 입주해 보이지 않는 경쟁과 협력 속에서 서로 도움을 주고 받아 많이 생겨나고 있다.



코랩스에는 브라이언 이, 리차드 전(리걸줌닷컴), 배기홍, 존 남(beGlobal·비글로벌), 마이클 양(사이먼닷컴) 등 유명 한인 벤처기업가들도 함께 하고 있다. 이들은 한국 및 미국의 스타트업, 벤처기업들에게 마케팅, 투자 분야의 도움을 준다. 또한 주류 벤처기업들인들과의 네트워킹에도 힘을 보탠다.

현재 코랩스에는 러시오더(Rushorder), 스낵피버(Snackfever), 에잇오마카세(8Omakase) 등 6개의 스타트업, 기업들이 이미 입주해 벤처 신화를 준비 중이다.

스트롱벤처스 존 남 디렉터는 "코랩스는 한국과 LA, 투자자와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협업, 콜라보레이션을 뜻한다"며 "협업, 인큐베이팅, 액셀러레이팅을 통해 다양한 한인 벤처인, 기업가들을 발굴하고 성공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론칭시키고 성장을 도와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코랩스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기본으로 액셀러레이션(Acceleration)과 협업(Co-Working) 기능도 함께 탑재했다.

액셀러레이팅은 비전, 사업성을 갖춘 스타트업 또는 팀을 1~3개월, 단기간에 육성하는 시스템이다. 주로 한국 정부, 기관 등으로부터 위탁을 받으며 짧은 시간에 밤벤처, 스트롱벤처가 가진 노하우를 전수하게 된다.

또한 코랩스는 벤처기업이 코랩스 공간을 빌려 사용하며 다른 스타트업들과 아이디어와 노하우 등을 공유하면서 기업을 발전시키는 협업 시스템도 병행한다.

코랩스에는 앞으로 3~4개의 벤처 기업이 더 입주할 예정이다. 하반기부터는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남 디렉터는 "코랩스는 한인 벤처 인프라로는 처음 생겼다. 보완해야 될 것들이 많다"며 "잘 준비해 한인 벤처인들이 미국에서 성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 플랫폼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7월에 그랜드오프닝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남가주의 한인 벤처관계자들이 네트워크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A타임스도 9일자 비즈니스 섹션 톱기사로 한국 벤처 기업들의 줄잇는 LA 진출을 집중보도했다.

이 매체는 한인 벤처기업들이 LA를 신흥 벤처 허브로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이제 한국과 LA 그리고 실리콘밸리로 이어지는 벤처 트라이앵글이 구축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 내 한국 벤처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투자액이 지난 2012년 800만 달러에서 지난해 약 6억 달러로 껑충 뛰면서 LA에 불고 있는 벤처 열풍이 점점 더 거세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한국 벤처기업들의 LA 선호 이유로는 해외 최대의 한인 커뮤니티가 형성돼 있다는 점, 자녀 교육 여건이 우수하다는 점, 렌트비.생활비 등에서 실리콘밸리보다 유리한 점 등을 꼽았다.

글·사진=백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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