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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타임스, 또 한인 네일업소 탐사보도…노동력 착취 상세히 다뤄

한인들은 '왜곡보도' 규탄

뉴욕타임스가 뉴욕 한인 네일업소에 대한 두 번째 탐사보도를 발표했다.

뉴욕타임스는 10일 1면 톱기사와 22, 23, 24면 전면기사에서 네일업계의 노동력 착취를 상세하게 보도했다. 많은 네일숍 직원들이 부당한 대우와 인종차별 및 학대에 시달리며 정부 노동자 법률기구의 보호도 제대로 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신문은 지난해 네일업계 불법행위 단속기록 자료를 뉴욕주 노동부에 요청한지 한 달 후, 노동부는 유관 기관과 협력하여 첫 네일업계 감찰을 대대적으로 실시했다. 29개의 점포 조사 결과 116건의 임금착취 사례가 드러났다.

뉴욕타임스는 인터뷰한 100여 명의 노동자 중 25%가 뉴욕주의 최저임금에 부합하는 보수를 받는다고 대답했으나 세 명을 제외한 다른 사람은 시간외 수당을 전혀 받지 못한다고 응답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한인이 장악한 네일 산업에서 한인 직원들은 타민족 직원보다 두 배 가량 높은 임금을 받는다. 다음 계급은 중국인이며 계급이 가장 낮은 인종은 히스패닉과 비아시아계 노동자라는 것이다.

한편, 한인들은 뉴욕타임스의 '왜곡 보도'를 규탄하는 긴급 성명서를 채택하는 등 본격적인 대응을 예고했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공동회장 최윤희.라정미)는 지난 8일 긴급 성명서를 통해 "뉴욕타임스의 네일업계 보도는 미국을 경제대국으로 성장시킨 자유경제 체제와 이민자의 고충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으며 뉴욕 한인사회에 대한 몰이해로 인종 갈등을 증폭시키는 오보"라고 규정했다.

이어 "치열한 경쟁과 불경기, 치솟는 재료비, 경영인으로서의 고충 속에서도 열심히 일하여 세금을 납부하는 선량한 한인 학부모들을 인종차별적으로 공격하고, 마치 악덕업주인 양 보도했다"고 분노를 표했다.

성명서는 "뉴욕타임스는 당장 웹사이트와 신문 보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장병희 기자

chang40p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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