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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식의 레포테인먼트] 뿌리 깊은 미국의 스포츠 다변화

[LA중앙일보] 발행 2015/05/12 스포츠 3면 기사입력 2015/05/11 22:36

인생살이와 마찬가지로 스포츠도 '영원한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진리가 통한다.

IMF 금융위기에 처했던 17년전 박세리가 LPGA 챔피언십ㆍUS오픈 등 2개의 메이저 대회를 연거푸 거머쥐며 여자 골프에 대한 인지도가 급격히 상승한바 있다.

또한 LA 다저스의 박찬호가 두자릿수 승수를 이어가며 메이저리그 야구붐을 주도했다. 그 당시 가판대의 스포츠신문 판매가 50만부를 넘기는 일이 흔하게 벌어졌다.

21세기도 10년을 훌쩍 넘긴 현재 50명에 육박하는 이른바 '세리 키드'가 미국 코스를 누비고 있다.

남자 골프(PGA)도 13년전 최경주의 첫 우승 이후 '제주도 사나이' 양용은의 아시안 첫 메이저 대회 제패와 케빈 나ㆍ배상문ㆍ노승열 같은 신세대 골퍼의 등장으로 스타가 줄기차게 나오고 있다.

농구의 경우 12년전 하승진(당시 삼일상고)의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입단 이후 한인선수 대가 끊어진 상황이다.

프로풋볼(NFL) 역시 9년전 하인스 워드(피츠버그 스틸러스)의 수퍼보울 MVP 수상 이후 '코리안 커넥션'이 완전히 끊어졌다.

겨울 스포츠의 총아로 불리는 아이스하키는 3년뒤 평창 겨울 올림픽을 앞두고 캐나다 태생의 짐 백(백지선)-LA 출신 리처드 박(박용수)이 한국 대표팀 감독ㆍ코치로 세계대회(3부리그)서 우승하며 눈길을 모으고 있다. 그렇지만 나라가 가난했던 시절 인기를 끌던 복싱ㆍ레슬링은 지금 아예 자취를 감추다시피 했다.

이밖에 비인기 효자 종목으로 통하는 태권도ㆍ양궁ㆍ탁구는 4년에 한번 올림픽때만 반짝 대중의 반응이 있을 뿐이다.

이를 볼때마다 아마추어 동호인을 중심으로 시류와 무관하게 라크로스ㆍ소프트볼ㆍ스쿼시ㆍ승마ㆍ크리켓ㆍX게임 등으로 다변화된 미국의 대중 스포츠 시스템이 부러울때가 많다.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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