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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벤처 돕자" K마피아 떴다

한인 벤처 1세대들 '코리아 테크 마피아'모임 만들어

데이비드 이·마이클 양 등 참여
"LA는 스타트업 최적의 조건"
노하우 나누고 창업 적극 지원


LA에 한인 마피아가 떴다. 총 대신 벤처로 무장했다. 한인 벤처 1세대들이 만남의 자리를 마련하고 이름을 '코리아 테크 마피아(Korea Tech Mafia.K마피아)'라고 지었다.

벤처캐피털(VC) 스트롱벤처스 배기홍 공동대표는 12일 본인의 블로그에 벤처신화를 꿈꾸는 예비창업자들을 위해 '실리콘 밸리보다 LA가 좋은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한인 벤처 네트워크를 소개했다.

K마피아에는 실리콘 밸리 500개 이상 벤처에 투자한 대형VC '엔젤벤처캐피털' 데이비드 이 대표, 마이사이몬닷컴을 비롯해 3개의 벤처를 성공적으로 론칭한 마이클 양 대표, LA '스타트업(Startup)'들에게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바로다벤처스'의 피터 이 대표 등이 참여하고 있다. 스타트업은 신생창업 벤처기업을 뜻한다. 특히 제시카 알바와 친환경 유아제품 스타트업 '아니스트(the Honest)'로 최근 화제를 이끌고 있는 브라이언 이 대표도 한인 마피아 일원이다. 아니스트는 최근 기업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받으며 '유니콘(자산가치 10억달러 이상 기업을 가리키는 말)'로 성장했다.



배 대표는 "한인 출신 창업가, 투자자 그룹들이 자주 연락하면서 스타트업들에 대한 정보도 업데이트하고 항상 의견을 나눈다"며 한국 회사들이라면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 투자하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한인 마피아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적었다.

K마피아는 한인, 한국의 예비 창업가들과 벤처인들에게 도움을 주고 제품과 서비스를 미주 및 글로벌 시장에 론칭하는 역할을 주로 담당한다. 실제로 스트롱벤처스는 지난 2012년부터 한국과 실리콘밸리에서 열리는 스타트업 페스티벌 '비글로벌(BeGlobal)의 파트너사로 참가하며 한국 벤처, 창업가들의 미국 진출을 위한 멘토를 맡고 있다. 또한 이미 5개 이상의 한국 스타트업에도 공동투자로 참여하며 한국기업의 미주 시장 론칭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배 대표는 블로그에서 한국, 한인 스타트업이 글로벌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LA가 최적의 입지조건이라고 강조한다.

우선 한국의 문화, 언어를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어 정서적으로 안정된다. 또한 한국의 대표 인터넷 및 기업들의 미주본사가 LA를 비롯한 남가주에 있는 점도 장점으로 꼽았다. 특히 할리우드를 중심으로 발달된 콘텐트와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그리고 자바의 의류.패션 등 도.소매 비즈니스 기반도 신생창업 벤처기업이 자리를 잡고 성장할 수 있는 자양분이 된다. 게다가 UCLA, USC, 캘리포니아공대(Caltech) 등에서 배출되는 꿈 많고 유능한 인재 풀도 큰 장점이다.

이렇게 문화.콘텐트.인력 등 탄탄한 비즈니스 인프라와 K마피아 네트워크가 융합되는 LA코리아타운은, 향후 제2의 실리콘 밸리로 발돋움하는 LA의 중추지역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백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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