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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 사정이 결혼 시기 결정…NYT, 전국 26세 혼인율 연구

남부 결혼 빨라

남부에서는 경제적 지위에 따라 결혼 여부가 결정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8일 뉴욕타임즈는 하버드 경제학자들이 집계한 전국 각 카운티의 26세 혼인율을 토대로 이같이 보도했다.

전국적으로는 대도시가 몰려있는 북동부와 서부 해안지역의 혼인율이 낮았다. 전국적으로 가장 혼인율이 낮은 도시는 워싱턴DC였다. 반대로 혼인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중서부 산간지역이었다.

그러나 남부에서는 소득수준에 따라 혼인율이 달라졌다. 고소득층 어린이가 남부로 이사를 가 성장하면 혼인율이 높아지지만, 저소득층 어린이가 남부로 이사를 가서 성장하면 혼인율이 낮아졌다.



NYT는 “남부는 흑백 인종에 따라 부의 분배가 비교적 명확해지므로, 소득수준에 따라 혼인율이 달라진다”고 분석했다. 남부의 경우 저소득층의 흑인 비율이 타 지역보다 높고, 흑인들은 전국적으로 혼인율이 낮은 편이다.

메트로 애틀랜타에서도 이같은 현상이 나타났다. 흑인 주민들의 비율이 높은 풀턴, 클레이턴, 디캡 카운티의 혼인율은 전국 평균보다 각각 4%, 3%, 6%포인트 낮았다. 그러나 캅 카운티는 전국평균보다 1%포인트 낮았으며, 귀넷, 패예트 카운티는 각각 3%, 4% 높았다.

또 인구밀도와 정치성향도 혼인율에 영향을 미쳤다. 2012년 대선에서 민주당 오바마 대통령을 지지한 지역일수록 혼인율이 낮았고, 공화당 롬니 후보를 지지한 지역일수록 혼인율은 높았다.

이번 연구는 거주지가 삶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1980~1990년대 타 지역으로 이사를 간 아동들 500만여명의 생활을 추적해 연구했다.

따라서 단순히 현재의 혼인율을 보여주기보다, 각 지역이 새로 이사를 온 아이의 향후 결혼할 확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준다고 NYT는 분석했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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