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 출신 임규진씨 '킹 앤 아이' 출연
내주 브로드웨이 뮤지컬 데뷔
19일부터 리허설에 참여하기 시작한 임씨는 내주부터 본격적으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브로드웨이 데뷔며 임씨가 맡게 될 역할은 조연인 '텁팀'의 언더스터디(Understudy.배역을 맡은 배우가 부재 시 대신 연기하는 배우) 겸 앙상블(Ensemble)이다. 현재 텁팀을 맡은 배우는 한인 애슐리 박씨다.
임씨는 본래 오리지널 캐스트에서도 텁팀 언더스터디와 앙상블로 뽑혔으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공연단에 참여하지 못했다. 그러다 이번에 다시 링컨센터 측의 러브콜을 받고 캐스트에 합류하게 된 것이다. 임씨는 "사실 무대에 오르는 다른 분들에 비해 경력이 짧은 편인데도 이렇게 기회가 주어져서 너무 감사하다"며 "유학생 신분으로 뮤지컬계에서 브로드웨이 데뷔를 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에서 태어나 20세에 미국으로 온 임씨는 롱아일랜드 파이브타운스칼리지 밥클라인 시어터워크숍 아메리칸뮤지컬드라마틱아카데미(AMDA)에서 공부했다. 졸업 직후 2011년 미주리주에서 뮤지컬 '판타스틱스(The Fantasticks)'의 백인 주인공 '루이자'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주사랑 기자
lee.jussara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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