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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보험 사기' 한인 2명 체포

LA·풀러턴서 판매점 운영
고객정보 도용, 거액 챙겨

고객 정보를 도용해 만든 가짜 신분증으로 휴대폰 보험 보상을 받아 부당 이익을 챙겨 온 30대 한인 남성 2명이 가주 보험국 수사에 덜미를 잡혔다.

LA카운티 검찰은 지난 13일 제이슨 영 권(32)씨와 데이비드 기석 장(32)씨를 22건의 보험 사기와 18건의 신분 도용, 1건의 중절도 혐의로 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권씨와 장씨는 각각 풀러턴과 LA에서 휴대폰 판매점을 운영해왔다. 둘은 비즈니스 파트너 관계였다. 이 둘은 2011년 말부터 최근까지 130만 달러 규모의 보험 사기를 벌였다. 판매점 고객들 중 휴대폰 보험에 가입된 사람들의 운전면허증 정보를 도용했고, 고객의 이름으로 보험사에 휴대폰 분실 또는 고장에 따른 보상을 신청했다.

보험사는 새 휴대폰으로 보상해줬으며 이 둘이 보험사에서 받은 휴대폰 값만 총 130만 달러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씨와 장씨는 보상받은 새 휴대폰을 되팔아 이익을 챙겼다.



권씨와 장씨의 사기 행각은 보험사가 휴대폰 보상 청구가 유독 늘어난 것을 수상히 여겨 보험국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들통났다. 보험국은 휴대폰을 보상받은 것으로 기록돼 있는 고객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 이들의 사기 행각을 밝혀냈다.

보험국은 신분 도용 피해를 입은 추가 피해자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계속해서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권씨와 장씨는 각각 18일과 19일에 열린 인정신문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법원은 28일부터 예비심리를 시작한다. 혐의가 인정될 경우, 권씨와 장씨는 최대 43년 8개월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오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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