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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미래 위한 '선택된 천재'들의 활약

투모로랜드(Tomorrowland)
감독: 브래드 버드
출연: 조지 클루니, 브릿 로버트슨, 라피 캐서디
장르: SF, 액션, 모험
등급: PG


'투모로랜드(Tomorrowland)'는 온 가족, 특히 어린이들과 함께 볼 만한 SF 어드벤처물이다. 완전히 아동용이라 하기엔 다소 액션의 강도가 센 듯 하지만, 그만큼 CG도 화려하고 제작비 들인 티도 많이 난다. 덕분에 성인들이 봐도 그럭저럭 흥미롭게 2시간을 보낼 수 있을 영화다.

'인크레더블'과 '라따뚜이' 등으로 애니메이션계를 평정한 후, '미션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을 통해 실사 연출에서도 빼어난 솜씨를 보여줬던 브래드 버드 감독의 작품이다. 다소 세기말적인 분위기에 만화적 캐릭터와 상상력이 더해져 독특한 톤을 만들어냈지만, 그로 인해 약간은 이도 저도 아닌 애매한 느낌을 남겼다는게 흠이다.

영화는 주인공 프랭크(조지 클루니)의 어린 시절을 보여 주며 시작한다. 기발한 발명품을 만드는 소년 프랭크는 신비한 소녀 아테나(라피 캐서디)가 건내준 T자 모양 핀을 통해 최첨단 과학기술로 만들어진 신비로운 공간 투모로랜드에 떨어진다.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고자 천재들만 비밀리에 초대, 각종 기술을 연구 개발하는 곳이다.



시간이 흘러 또 다른 천재 소녀 케이시(브릿 로버트슨)가 T자 핀을 받게 된다. 핀을 손에 쥐는 순간, 미래의 공간으로 넘어가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케이시는 놀라움에 흥분하지만 이로 인해 또 다른 위험에 빠진다. 아테나의 도움으로 프랭크를 만나게 된 케이시는, 그를 통해 투모로랜드의 어두운 이면을 알게 된다. 인류에게 닥친 위기의 미래도 목격한다.

하지만 케이시는 보다 나은 미래를 가져올 수 있다는 희망을 잃지 않고 프랭크를 설득, 세상을 구하기 위한 모험에 나선다.

'투모로랜드'를 보는 재미 중엔 조지 클루니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가족용 영화에서 액션 연기를 하는 조지 클루니는 낯선만큼 신선하다.

동화적 모험에 앞장서 활약하는 모습도 인상적이긴 하지만, 후반부 '희망을 잃지 말자'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다' 등의 메시지를 전할 때에 느껴지는 신뢰감이 훌륭하다. 당차고 에너지 넘치는 케이시 역을 훌륭히 해낸 브릿 로버트슨도 인상적이지만, 성인 배우들을 압도하는 존재감으로 영화를 지배한 아테나 역의 라피 캐서디에게는 절로 혀를 내두르게 된다.

이경민 기자

lee.rache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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