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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 자녀 때문에…부모들 허리 휜다

36%가 "졸업후 2년 이상 재정지원"

부모의 36%가 대학을 졸업한 자녀를 2년 이상 재정적으로 지원해야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학자금 대출기관 샐리매의 자료를 인용, 블룸버그 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의 18%에서 두 배로 증가한 것이다.

조사결과 5년 이상 자녀에게 경제적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하는 부모도 16%에 이르렀다.

또 지난달 발표된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조사결과에서는 18~34세의 이른바 '밀레니얼 세대'의 40%가 부모로부터 정기적으로 경제적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18~25세의 젊은이들은 과반수가 도움을 받고 있었고 26~34세의 경우도 22%가 정기적으로 지원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심지어 결혼했거나 동거 중인 밀레니얼 세대도 5명 중 한 명이 부모에게 의존해 생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부모에게 의존하는 청년들이 늘고 있는 것은 실업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가 적은 데다 상당수가 베이비시터나 식당 종업원 등 일시적인 파트타임 일자리를 갖고 있어 생활비를 충당할 수 없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 취업이 어려워 대학원 등 학교로 다시 돌아가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재정 전문가들은 이처럼 성장한 자녀에 대한 부모들의 지원으로 인해 부모의 노후 설계까지 위협 받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박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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