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식당 위생등급 결과 온라인 검색 가능

보건국, 중남부 8개 카운티 공개 허용
소비자 방문 전 사전 확인 용이해질 듯

뉴저지주 8개 카운티 식당 위생검사 결과를 온라인으로 열람할 수 있게 된다.

뉴저지주 보건국은 벌링턴·캠든·컴버랜드·글루체스터·헌터던·만머스·오션·서섹스카운티 식당들의 위생 검사 결과 온라인 열람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스타레저가 22일 보도했다. 그러나 한인 밀집지역인 버겐카운티는 아직 포함되지 않아 한식당 위생 등급에 대한 온라인 확인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재 뉴저지주 관련 법규에 따르면 식당들은 위생검사 등급을 손님들이 잘 볼 수 있도록 부착해야 한다. 등급은 S(양호·Satisfactory), C(조건부·Conditional), U(비양호·Unsatisfactory) 세가지로 나뉜다.

위의 8개 카운티들은 위생검사 결과 온라인 게재를 통해 소비자들이 식당 방문 전 사전 조사를 할 수 있고 식당들도 경각심을 가져 더욱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이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는 각 카운티별 웹사이트에 접속해 확인할 수 있는데, 글루체스터카운티의 경우 웹사이트(www.gloucestercountynj.gov)에서 식당 1316곳의 이름·주소·전화번호·위생 검사 일자·결과 등을 상세하게 제공하고 있으며 아직 검사 결과가 등재되지 않은 식당들은 검사 직후 매달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글루체스터카운티 보건국의 웬디 캐리 노인·장애 서비스 담당 헬스 스페셜리스트는 “요즘 소비자들은 자동차 한 대를 사도 소비자 보호 온라인 웹사이트인 컨수머리포트를 통해 의견을 나누고 정보를 교환한다”며 “식당별 위생등급 온라인 게재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위생 검사관들에 따르면 U 등급을 받는 업소들은 대체적으로 드물지만 사소하게 생각할 수도 있는 주방이나 화장실의 뜨거운 물 공급 부족 등이 낮은 등급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카운티들이 식당 위생검사 결과를 카운티 웹사이트에 게재하는 것이 의무는 아니지만 소비자들은 자신의 카운티 식당들의 위생검사 결과를 알고 싶을 경우 카운티에 자체적으로 검사 결과를 신청할 수 있다.

황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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