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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배달앱 '러시오더(RushOrder)' 한인 벤처 신화 만들 것"

러시오더 에릭 김 대표
한인들에게도 도움주고 싶어

"LA에서 배달앱 신화를 만들어 갑니다"

음식배달서비스앱 '러시오더(RushOrder)' 에릭 김 대표는 "배달 시장은 여러 앱들이 치열하게 경쟁중이다. 하지만 아직 초기단계로 성공 가능성이 높다"며 "지난 해 11월 공식 론칭 후 레스토랑 가입수, 주문 등 매출이 매월 20%씩 성장하고 있다. 매일 즐겁게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오더는 레스토랑 통합솔루션을 갖추고 있다. 예약, 주문, 배달이 모두 가능하다. 식당에 도착하기 전에 주문하고 앱으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김 대표가 처음부터 벤처에 몸담은 것은 아니다. USC에서 회계를 전공, 졸업한 뒤 월스트리트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잠시 벤처기업에도 있었다. 러시오더의 합류는 귀한 인연이 촉매제가 됐다. 2013년 뉴욕서 알고 지내던 지인이 한국의 결제시스템 이니시스의 창업자인 권도균씨를 소개해줬다. 권씨는 김 대표의 열정을 보고 같이 일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권대표와 처음 만났을 때 좋은 인상과 깊은 영감을 받았다. 함께 일하면 좋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며 새로운 서비스를 창조할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이었다"고 말했다.

2014년초 웨스트LA에 있는 러시오더사무실에 합류했다. 앱개발은 많이 진척된 상황이었다. 레스토랑 업주들과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눈높이를 맞추는데 주력했다. 한국에 있는 개발자들과 매일 화상통화를 통해 꾸준히 업그레이드시켰다. 전 직원과 함께 식당 업주들을 만나고 주변에 끊임없이 앱 다운로드를 홍보했다.

드디어 지난 해 11월 러시오더(www.rushorderapp.com) 가 공식론칭됐다. 한식, 일식, 중식 등 100여개 레스토랑이 리스트에 올랐다. 사람들의 반응도 좋았다. 식당 주변 2~3마일로 주문을 제한한 것이 주효했다. 음식이 늦게 도착하거나 식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 우버 시스템을 배달에 벤치마킹하는 것도 좋았다.

우여곡절도 많았다. 식당업주에게 며칠에 걸쳐 서비스를 설명하는 경우도 허다했다. 배달자가 없어 김 대표가 직접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러시오더의 열정과 사용자들의 입소문이 퍼지며 나날이 성장해갔다.

러시오더는 지난 4월 한인타운 중심으로 사무실을 옮겼다. 배달 앱이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해서는 한인타운이 필수였다.

김 대표는 "러시오더가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한인타운이 베이스가 되야 한다고 판단했다. 타운을 찾는 타인종들도 크게 늘고 있는 것도 좋은 기회"라며 "현재 250개 가입 레스토랑 중 한인 오너는 25% 정도다. 더 많은 한인 레스토랑이 가입돼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신경을 더 쓰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백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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