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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에 폭우… 사망 9명·실종 30여명

지난 주말부터 텍사스와 오클라호마를 강타한 집중 호우와 토네이도로 26일 현재 9명이 사망하고 30여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를 비롯해 막대한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은 오스틴과 샌안토니오를 잇는 텍사스주 중부 블랑코강 인근으로 윔벌리와 산마르코스 지역에서 350∼400채의 가옥이 홍수로 파손됐으며 3명 이상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산마르코스의 크리스티 와이어트 대변인은 산마르코스에서만 1000채에 달하는 가옥들이 파손됐다며 25일 밤부터는 통행금지령이 내려졌다고 말했다.

블랑코강의 수위는 평소 13피트의 3배가 넘는 40피트까지 치솟았고 고속도로들이 폐쇄된 가운데 주민들이 높아지는 수위에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는 가운데 보트와 헬리콥터를 이용한 구조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휴스턴 지역에도 26일 새벽까지 시간당 최대 3인치에 달하는 비가 내려 순식간에 강물이 24피트 이상 불어나 26일 전 지역에 휴교령이 내리고 침수지역을 중심으로 구조활동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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