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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좌석 안전벨트 의무화 시급

수학자 존 내시 사망 계기
뉴욕은 아직 규정 없어

영화 '뷰티풀 마인드'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천재 수학자 존 포브스 내시(86) 부부의 교통사고 사망으로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 의무화 규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본지 5월 26일자 A-2면>

지난 23일 뉴저지주 뉴왁리버티국제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가다 뉴저지턴파이크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내시 부부는 사고 당시 뒷좌석에 안전벨트를 매지 않고 탑승해 있다가 사고 충격으로 차량 앞 유리창 밖으로 튕겨져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욕타임스가 26일 뉴저지주 경찰을 인용해 보도했다.

신문은 이번 사건을 보도하면서 "현재 자동차 앞좌석에서의 안전벨트 착용 의무 규정은 모든 주에서 시행되고 있지만 뒷좌석 탑승자의 안전벨트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는 주는 전국에서 28개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뉴저지주의 경우 차량 탑승자 전원이 안전벨트를 매도록 의무화하고 있지만 뉴욕주의 경우 앞좌석만 의무 규정이 적용되고 있다. 더구나 뉴욕주의 안전벨트 규정은 택시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택시 승객에게도 안전벨트 착용을 의무화하도록 하는 규정이 뉴욕시정부에서 추진되고 있지만 시행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시정부에서 검토하고 있는 방안은 택시의 앞좌석 승객에게 의무적으로 안전벨트를 매도록 하고 16세 미만 승객은 좌석 위치에 관계없이 무조건 안전벨트를 착용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택시 승객 안전벨트 착용 의무화 규정은 시 조례가 아닌 주 법을 개정해야 하기 때문에 주의회에 관련 법안을 상정해야 한다.

뉴욕시 택시리무진국(TLC)이 지난해 택시 승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2%는 안전벨트를 매지 않는다고 답했다.

신동찬 기자

shin.dongch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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