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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최대규모 찜질방, 내주 LA에 문연다

200명 수용 가능 수영장·인공 폭포 등 갖춰
기존 업소 할인 행사…벌써 무한경쟁 돌입

미주 최대 규모의 초대형 찜질방이 LA한인타운 인근에 오픈한다.이에 따라 찜질방 경쟁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인 부동산 개발업체인 'CJ스파그룹 Inc.'(대표 캘빈 전)는 LA한인타운과 다운타운의 중간 지점인 유니온 길, 윌셔와 6가 사이(620 Union Ave., LA)에 10만8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초대형 찜질방 '스파팰리스'를 6월 1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2년간의 공사 끝에 내달 1일 오픈하는 스파팰리스는 3층 구조로 동시에 1000명까지 수용가능하다. 1층에는 수영장과 자쿠지, 바, 피트니스센터 등이, 3층에는 남녀 사우나와 찜질방, 식당, 스킨케어, 마사지룸 등이 들어선다. 2층은 주차장으로 운영된다.

스파팰리스의 특징은 1층에 남가주 지역 찜질방 최초로 수영장이 들어선다는 것. 동시 200명 수용 가능한 규모로, 수영장 한쪽 편에는 바가 운영돼 간단한 음료 및 술을 즐길 수 있다. 스파팰리스는 리커 라이선스를 획득하면 1인당 2잔까지 주류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1층과 3층을 연결하는 야외 정원도 마련된다. 야외 정원에는 인공 폭포도 설치, 도심속의 휴식공간으로 꾸며진다.



3층에는 산소·황토·아이스·맥반석·금·소금방 등 특색있는 찜질 공간과 식당, 스킨케어실, 네일숍, 남·여 사우나 등이 마련돼 있다. 특히 이성과 한 공간에 있기 거북해하는 여성들을 위한 여성전용 힐링존이 마련됐다.

스파팰리스의 켈리 최 매니저는 "미팅룸이나 VIP룸이 따로 있어 개인적인 모임을 할 수 있다"며 "라벤더 트리트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VIP룸에는 자쿠지와 때마사지, 전신마사지 등을 제공해 브라이덜 샤워 같은 모임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찜질방과 수영장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입장료는 25달러이며, 그랜드 오픈 기념으로 한시적으로 주간 입장료를 15달러에 할인 판매한다.

2009년 위스파 오픈 이후 LA 지역에는 6년만에 대형 찜질방이 오픈하면서 찜질방 경쟁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실제로 위스파는 스파팰리스 오픈을 의식한 듯 내달 말까지 입장권 10·50·100·300장 등 다량 구매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특히 300장 구매시 장당 10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 또한 롤랜드하이츠의 다이아몬드패밀리스파도 입장료 30장을 300달러에 판매 중이다.

한 찜질방 대표는 "현재 찜질방은 한류를 대표하는 문화상품으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또한 각각 특색을 갖고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대형 찜질방이 들어선다니 신경쓰이지 않을 수 없다. 가격 할인 등 당분간 기존 고객을 붙잡기 위한 프로모션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국식 찜질방이 미주 지역에 본격적으로 선을 보이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4년 풀러턴 지역에 오픈한 비치스파부터다. 이후 2008년에는 롤랜드하이츠에 다이아몬드패밀리스파, 밸리에 'CJ그랜드 헬스 스파' 등이 문을 열었다. 현재 남가주 지역에 운영되고 있는 대형 찜질방은 풀러턴의 임페리얼스파, 토런스의 리비에라 헬스&패밀리, 센추리스포츠클럽&데이스파, 위스파, 크리스탈스파 등 10여개에 이르며, 현대사우나, 그랜드스파&사우나, 윌셔사우나 등 크고 작은 사우나까지 합하면 50개가 훌쩍 넘는다.

▲문의 (213)637-0000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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