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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 인터넷(IoT)용 플랫폼 본격 공개 최대 관심

구글, 내일부터 이틀간 개발자 회의
삼성·애플과 IoT 주도권싸움 '볼만'
지문인식 OS '안드로이드M'도 첫선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 구글의 연례 개발자 회의 '구글I/O(Input/Output)'가 내일(28일)부터 이틀간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열린다. 구글은 이 연례 행사를 통해 전세계 모든 기업에 영감을 주는 아이디어와 생태계를 뒤바꿀 미래 기술들을 대거 공개해왔다. 안드로이드OS의 새 버전을 비롯해 클라우드 기반의 노트북 '크롬북', 스마트안경인 구글글래스, 스마트워치·스마트카를 위한 OS 들이 이전 구글I/O에서 공개됐다.

올해 최대 관심사는 구글이 사물인터넷(IoT)용 플랫폼을 본격 공개할지 여부다. 이미 주요 외신들은 구글이 코드명 '브릴로'로 알려진 IoT 플랫폼을 내놓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한껏 높혀 놓은 상태다. 구글은 지난해초 가정용 온도조절기 업체 네스트를 인수한 이후 IoT와 스마트홈 시장을 꾸준히 준비해왔다. 이런 구글이 이번에 IoT OS를 발표한다면 스마트폰에 이어 IoT 부문에서도 독보적인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야심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것과 다름없다.

이럴 경우 IoT 주도권을 둘러싼 삼성전자·애플과의 신경전도 한층 더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최근 개방형 하드웨어 IoT 플랫폼인 '아틱'을 공개하고 IoT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애플도 지난해 6월 먼저 iOS 기반의 사물인터넷 플랫폼 '홈킷'을 공개했다.

새로운 버전의 '안드로이드M'도 공개될 예정이라 한층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모바일 업무환경에 최적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이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이폰보다 더 강력한 지문인식 센서를 새 OS에 탑재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새 OS버전에 명명된 이니셜 '안드로이드 M'의 정체가 뭔지도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의 새 버전 이름을 알파벳 순서로 정하는데, 앞서 젤리빈(J)·킷캣(K)·롤리팝(L)처럼 M으로 시작하는 디저트 이름으로 결정된다.

구글은 새로운 웨어러블 기기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구글의 조립식 스마트폰 '아라폰'과 3D 지도 '탱고'를 맡고 있는 구글ATAP 팀이 내놓을 신상품에 기대가 크다. 이외에도 2년 전 공개됐던 구글글래스의 두번째 버전, 2만원짜리 골판지를 활용한 '카드보드'로 가상현실(VR) 기기의 대중화를 시도했던 VR분야에서의 신기술, 지난해 인수한 위성업체 스카이박스를 활용한 위성사진 서비스 등이 공개될 지 관심거리다.

박수련 기자

◆개발자 회의=정보기술(IT) 기업들이 전세계 프로그래머들을 초청해 새 기술을 공개하는 행사로 시작했지만, 세계 IT업계의 변화를 주도할 새로운 발표와 전략을 공개하는 이벤트로 발전했다. 구글의 개발자대회는 I/O, 애플은 WWDC, 마이크로소프트는 빌드, 페이스북은 F8라는 명칭으로 각각 열린다. 참가비가 만만치 않지만 최근엔 실시간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일반인도 주요 기조연설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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