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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체 신분이라도 대학진학 길 있습니다"

한인 대학생 그레이스 코치·제니퍼 김
드림닷유에스 장학금으로 꿈 이어가

"체류 신분 때문에 대학 진학을 포기하지 마세요. 찾아보면 반드시 길이 있습니다. 우리가 그 증거입니다."

27일 고등교육전문지 크로니클 오브 하이어 에듀케이션에 소개된 한인 학생 그레이스 코치(헌터칼리지.간호학.29)와 제니퍼 김(헌터칼리지.아동발달심리학.19)양의 이야기다.

이들은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DACA) 승인 또는 임시보호신분(TPS) 학생들을 위한 더드림닷유에스(TheDream.US) 장학금 수혜자로 이 매체를 통해 자신들의 경험을 밝혔다.

프리킨터가튼부터 시작해 남들과 동일한 교육 과정을 밟았다는 김양은 "대학 진학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언니가 대학 진학 시 사회보장번호(SSN)가 없어 학자금 보조를 받지 못해 고생하는 것을 보며 나 역시 대학 진학이 쉽지 않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며 "1년 전만해도 가장 큰 고민으로 대학 진학과 미래라고 말했겠지만 지금은 나를 지지해주는 이들과 내 꿈을 만들어준 커뮤니티의 도움으로 더 강한 사람으로 거듭났다"고 말했다.



또 1990년대 초 부모 및 두 명의 자매와 함께 미국에 건너와 최근 헌터칼리지에서 간호학 과정을 마친 코치는 "불체 신분인 부모님은 항상 밖에 나가면 다른 이들의 주목을 끌 만한 행동을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고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DACA로 인해 꿈을 포기하지 않아도 됐다"고 말했다.

더드림닷유에스는 워싱턴포스트 전 소유주이자 최고경영자였던 도널드 그레이엄이 설립한 전국 최대 규모의 불체 신분 대학생을 위한 장학재단으로 지난달 DACA 승인 또는 임시보호신분(TPS)인 뉴욕시립대(CUNY) 학생 200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다음 장학금 신청은 내년 2월 초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며 장학금에 대한 자세한 내용 및 자격 요건 등은 재단 웹사이트(thedream.us/scholars)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수형 기자

kim.soohy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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