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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170여만명 포함 6개국 출신이 85% 차지

심층분석…미국혁신센터 '아시안 이민자 보고서'
3명중 1명 가주 거주
대개 가족 초청 이주
서류미비자 10% 달해

한국, 중국 등 아시아 6개국 출신 이민자가 미국 내 아시안 전체 인구의 8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혁신센터(CAP)는 5월 아태계 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발표한 '현재 미국의 아시안 이민자' 보고서에서 지난 10년 동안 미국 내 아시아 출신 이민자가 다른 국가 출신 이민자에 비해 빠르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아시안 인구 현황을 2회에 걸쳐 정리한다.

인구 현황 = 한국과 중국, 필리핀, 인도, 베트남, 일본의 6개 국 이민자가 미국 내 전체 아시안 인구의 85%에 달한다. 퓨리서치센터의 2012년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중국계 이민자가 가장 많았다. 401만114명으로 아시안 인구의 23.2%다. 이어 필리핀(341만6840명, 19.7%), 인도(318만3063명, 18.4%), 베트남(173만7433명, 10%), 한인(170만6822명, 9.9%), 일본계 이민자(130만4286명, 7.5%) 순이었다. 표 참조>

아시안 이민자가 급증하면서 2008년 아시안은 해외 출생 이민자의 40%를 넘어섰다. 이는 2005년 27%에 비해 3년만에 13%포인트나 늘어난 것이다. 현재 아시안 인구의 66%는 해외 출생으로 34%만 미국 출생자다. 이는 해외 출생 라티노가 37%를 차지하는 것에 비해서도 많다.



아시안 인구 절반은 가주(600만8218명)와 뉴욕(171만3859명), 텍사스, 뉴저지, 하와이 5개 주에서 집중됐다. 특히 3명 중 1명은 가주에 사는 것으로 집계됐다.

새로운 지역에서 자리를 잡은 아시안도 2000년에서 2012년 사이 2배 이상 늘었다. 아시안 인구 성장률이 가장 높은 주는 네바다다. 2012년 현재 26만7558명이 살고 있다. 2000년과 비교하면 138%나 성장했다. 다음으로 애리조나(26만3383명, 성장률 122%), 노스 다코타(1만439명, 110%), 노스 캐롤라이나(28만5348명, 109%), 조지아(40만3991명, 102%) 순이었다.

이민 방식 = 아시안 대부분은 시민권자의 가족 초청으로 미국에 왔다. 2012년 이민 온 아시안의 55%는 가족 스폰서 비자를 받았다. 이중 35%는 직계 가족 초청으로 미국에 왔다.

하지만 아시안의 비자 발급 절차는 다른 이민자 그룹에 비해 적체가 심했다. 이는 연방 이민법에 따라 나라별로 2만6000개의 비자 쿼터제가 시행되고 있어 신청자에 비해 비자 수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현재 가족 비자 취득을 기다리는 아시안은 42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합법적인 체류 신분이 없는 서류미비 아시안도 많다. 2013년 아시안 서류미비자는 150만 명으로 전체 1150만 명의 10% 가량 된다. 이중 50만 명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이민개혁 행정명령으로 청소년(DACA) 또는 부모(DAPA) 추방유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된다.

이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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