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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은행장 연봉 '100만 달러 시대'

BBCN 케빈 김 행장 191만 달러로 1위
'빅3' 고른 성장 이어지며 대우 좋아져

한인은행장 연봉 100만 달러 시대가 열렸다.

본지가 BBCN 윌셔 한미 등 한인 '빅3' 은행 행장들의 최근 연봉(성과급과 수당 등 포함) 자료를 조사한 결과 이 3개 은행장 모두 연봉 1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최근 수 년 새 한인은행들이 자산 대출 예금 순이익 등 전분야에서 고른 성장을 이어가면서 행장들에 대한 대우도 점점 더 좋아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인 최대 은행인 BBCN의 케빈 김 행장은 지난해 총 191만1928달러를 받아 빅3 은행 가운데 1위에 올랐다. 순수 연봉은 58만9231달러였지만 이 은행의 지난해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스톡옵션 상여금 등이 많아 이같은 액수가 기록됐다. 김 행장은 지난 2013년에는 94만7210달러를 수령했다. 당시 순수 연봉은 36만 달러였다.



윌셔 유재환 행장 역시 지난해 처음으로 100만 달러를 찍었다. 2014년 전체 수령액은 101만183달러. 이가운데 순수 연봉은 39만3750달러였다. 2013년에는 61만9184달러(순수 연봉 34만8750달러) 2012년에는 58만8913달러(순수 연봉 33만8750달러)를 받았었다.

한미 금종국 행장은 BBCN.윌셔 행장보다 한 해 먼저 100만 달러를 넘어섰다. 금 행장은 지난 2013년 한해에만 174만1448달러를 받은 바 있다. 2014년 연봉은 88만6995달러였다.

이처럼 한인은행권에서도 연봉 100만 달러 시대는 열렸지만 여전히 타 커뮤니티 경쟁 은행 및 주류 은행장들의 고액 연봉과는 격차가 있다.

한인은행들의 주요 비교대상 은행인 이스트웨스트 은행의 도미닉 앵 행장의 경우 지난해 연봉이 약 600만 달러(순수 연봉 100만 달러)였고 캐세이 은행의 던슨 챙 역시 순수 연봉 100만 달러를 포함해 총 수령액이 200만 달러를 넘었다.

제임스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은 지난해 2000만 달러를 받았으며 브라이언 모이니한 뱅크오브아메리카 회장과 마이클 코뱃 씨티그룹 회장은 각각 1300만 달러를 수령했다.

한 은행관계자는 "100만 달러가 의미하는 바가 크다. 한인은행이 그만큼 성장했다는 이야기나 다름없다"며 "지금과 같은 성장세가 이어진다면 연봉 200만 달러 시대도 머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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