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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도 자율주행차 경쟁 가세

NREC서 연구진 40명 영입
MOU 맺고 인력 빼내 비난도

우버도 자율주행차 개발 경쟁에 뛰어든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일 우버가 자율주행차량 개발을 위해 카네기멜런대학의 로봇공학센터(NREC) 연구진을 대거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버는 NREC의 책임 연구원 6명과 엔지니어 34명을 영입했다. 여기에는 전임 센터장인 토니 스텐츠와 주요 프로그램 책임자 대부분이 포함됐다. 기존 100여 명의 연구진 중 3분의 1이 넘는 규모다. 얼마 전 투자자들로부터 50억 달러의 현금을 조달한 우버가 막대한 현금력을 바탕으로 대대적인 자율주행차 연구 인력 충원에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구글로 대표되는 소프트웨어 기업, 테슬라로 대표되는 신생차 기업, BMW, 도요타, 머세이디스-벤츠 등의 기존 자동차 제조사 사이의 자율주행차 개발 경쟁에 우버도 본격 가세하게 됐다.



문제는 우버의 NRE 연구원 영입 과정. 우버는 카네기멜런대와 지난 2월 전략적 협력관계를 갖고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하지만 비슷한 시기, 뒤에서는 은밀하게 연구원 빼내오기를 시도한 것. 피츠버그에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한 연구센터를 설립했지만, 내부 역량이 거의 없었던 우버는 센터에서 일할 연구진을 NREC에서 충원한 것이다.

연구진들이 떠나면서 카네기멜런대가 국방부나 다른 기관들과의 추진하는 공동기술 개발 프로젝트 자금은 3000만 달러에서 1700만 달러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일부 연구자는 센터가 문을 닫을지도 모른다는 우려에 피츠버그의 다른 회사로 옮겼다고 관계자들은 전하기도 했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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