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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능률·효과적인 교육을 위해”

최정현 기자
최정현 기자

[샌프란시스코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5/06/02 17:35

산파블로 미들 칼리지고교 신안나 교장

20년 넘게 후학 양성중 교육 행정가로 진출 계획

대학 과정의 수업을 미리 듣는 특수 고등학교를 한인 1.5세 여성 교장이 이끌어가고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산파블로 미들 칼리지 고등학교에 지난해 부임한 신안나 교장.

이 학교는 미 전역에 약 60여 개가 운영되고 있는 특수 학교중 한곳으로 고등학교에서 대학 과정을 함께 배울 수 있도록 교과 과정이 짜여 있어 학생들과 학부모로부터 인기가 높다.

산파블로 미들 컬리지 고교의 경우, 캠퍼스가 아예 콘트라 코스타 칼리지 내에 자리하고 있어 영어·수학·과학 등 기초 과목 외에는 모두 칼리지 과정을 듣도록 해 대학 진학 후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신 교장은 “대학에 진학하면 고교 때 배웠던 칼리지 과정은 모두 학점으로 인정돼 편입생처럼 3학년 과정부터 시작할 수 있다”며 “매년 신입생 지원자가 정원의 5배를 넘을 만큼 인기가 좋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졸업생들 중 4년제 대학에 진학하는 비율도 90%가 넘는다고 신 교장은 덧붙였다.

신 교장은 “현재는 정원이 한 학년에 80명 정도여서 향후 학생수도 늘리고 칼리지 과정에서 들을 수 있는 과목 수도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모를 따라 7살때 미국에 온 신 교장은 밀워키, 시카고를 거쳐 1984년부터 베이지역에서 자랐다.

대한 성공회 대전 교구장을 지낸 신현삼 주교가 신교장의 부친이다.

피놀 밸리 고교를 졸업한 신 교장은 UC산타크루즈에서 사회학을 전공하고 졸업과 함께 교사의 길로 들어섰다.

피놀 중학교 교사와 교육구 장학사를 거치며 능력을 인정받아 비교적 일찍 콜린스 초등학교에서 교장을 지내는 등 웨스트 콘트라 코스타 교육구에서만 20년 넘게 후학들을 위한 열정을 펼쳐오고 있다.

신 교장은 “어려서부터 부모님께서 교육의 중요성을 항상 강조하셨다. 교회에서도 매주 학생들을 가르쳤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교육계에 종사하게 됐다”고 교사가 된 동기를 소개했다.

교육구내 고등학교의 유일한 여성 교장인 신 교장은 향후 교육 행정에도 힘을 쏟기 위해 지난 2006년 UC버클리에서 교육학 석사를 마친데 이어 2013년에는 USC에서 박사 학위도 받았다.

신 교장은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만큼 교육 행정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더욱 능률적이고 효과적인 교육 정책 개발 등을 위해 교육감 등 교육 행정가로 진출할 것”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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