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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이제 '밀레니얼 시대'<1982~2000년 출생자>

베이비부머 인구 앞질러 세대 교체

소수계가 44% 차지
인종 다양성 가속화


“가로의 시대는 가고, 세로의 시대가 온다.”

투자회사 KPCB의 분석가 메리 미커가 ‘2015년 인터넷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앞으로의 삶을 단적으로 한 말이다.

그녀는 “밀레니얼 세대가 사회의 중심이 될 것”이라면서 "가로(TV)에 갇혔던 사고와 시각이 세로(스마트폰)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혁신 세대’ 밀레니얼들이 마침내 미국을 접수했다.

25일 연방센서스국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는 8310만명으로 베이비부머 세대(7540만명)를 800만명 차로 앞질러 최다 인구 세대가 됐다. 밀레니얼은 1982년~2000년 출생자고, 베이비 부머는 1946년~1964년 출생자를 말한다.

이날 센서스국의 발표는 세대 교체를 처음으로 공식 확인한 것이다.

밀레니얼의 가장 큰 특징은 인종의 다양성이다. 소수계 비율이 44.2%로 역대 어느 세대보다 높았다. 10명중 최소 4명이 소수계인 셈이다. 65세 이상 인구내 소수계가 21.7%에 그친 것과 큰 대조를 보인다.

다양성은 가속화되고 있다. 2014년 현재 5세 미만 유아내 소수계 비율은 50.2%로 최초로 소수계가 ‘주류’가 된 세대가 됐다.

지역별로 소수계가 다수를 차지한 곳은 가주를 포함해 5개주였다. 하와이(77%), 워싱턴DC(64.2%), 가주(61.5%), 뉴멕시코(61.1%), 텍사스(56.5%) 순이다.

전국 3142개 카운티중에서는 11%인 364개 카운티에서 소수계가 과반을 넘겼다.

인종별로 아시안 인구가 가장 많은 주와 카운티는 가주와 LA카운티가 각각 630만명, 170만명으로 조사됐다. 히스패닉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곳도 가주와 LA카운티였다. 흑인 최다 거주지는 뉴욕주로 380만명에 달했고 최소 지역은 텍사스주(8만8000명)이다.

중간 연령은 메인주(44.2세)가 최고령으로 가장 젊은 유타주(30,5세)보다 14.2세 많았다.

성별 분석에서 남성 거주자가 많은 곳은 알래스카, 노스다코타 등 10개주에 불과했다. 여성이 가장 많이 사는 지역은 워싱턴 DC로 52.6%였다.

정구현 기자

k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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