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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류 취임…"LA 4지구 발전에 내 모든 것 바칠 것"

"LA시 4지구의 발전을 위해 내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오는 7월1일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데이비드 류 LA시의원 당선인의 취임식이 28일 LA시청 잔디광장에서 에릭 가세티 LA시장, 허브 웨슨 LA시의장, 존 챙 가주 재무장관, 이반 버크와 제브 야로슬라브스키 전 LA카운티 수퍼바이저 등 정계인사들을 포함한 약 500명이 지켜본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존 챙 가주 재무장관의 소개로 취임식장에 등장한 류 시의원 당선인은 자신의 정치인생을 시작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이반 버크 전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앞에서 취임선서를 했다. 류 당선인은 과거 버크 전 수퍼바이저의 예산담당 보좌관이었다.

류 당선인은 "아시안 커뮤니티 덕분에 이번 선거에서 당선될 수 있었지만 내가 관할하는 지역의 대다수는 백인으로 구성돼 있다. 모두를 함께 아우르는 시의원이 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이어 "나를 키워준 할머니는 내게 가장 소중한 분이고 나의 영감인데 오늘 취임식을 지켜보지 못해 아쉽다. 또 부모님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면서 "이제 새로운 시작이다. 내가 관할할 4지구뿐만 아니라 LA시 전체를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시장과 시의장, 시의원들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세티 시장도 류 당선인의 취임에 대해 "한인커뮤니티에 경사이며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축하의 말을 건넸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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