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공공수영장 일제히 개장

보로마다 대·소형 규모
퀸즈엔 아스토리아파크

무료로 운영되는 뉴욕시 55개 공공수영장이 지난 27일 일제히 개장했다. 이용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며 오후 3~4시 사이에는 청소 관계로 일시 중단된다.

5개 보로별로 인기 있는 수영장을 소개한다. 공공수영장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원국 웹사이트(http://www.nycgovparks.org/facilities/outdoor-pools)에서 찾아볼 수 있다.

맨해튼: 존 제이 파크 &풀(FDR드라이브 76-78 스트릿 체로키 플레이스)

어퍼이스트사이드의 깨끗하고 안전한 풀장으로 알려져 있다. 몇년 전 강을 테마로한 놀이터를 만들기 위해 분수 등을 설치하는 등 수리를 마친 뒤 아이들과 가족 단위로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다이빙을 허용하는 몇 안되는 공공수영장 중 하나이며 스낵바가 구비돼 있다. 212-794-6566.

브루클린: 맥카렌 파크풀 (776로리머스트릿)

1936년 7월31일 오픈해 1984년 문을 닫으며 공연장 및 무료 영화 상영장 등으로 쓰였지만 지난 2012년 대대적인 개보수 후에 재오픈했다. 탁트인 시야와 함께 드넓은 풀을 자랑한다. 웹사이트(summerscreen.org)에서는 이 풀장에서 열리는 각종 공연 스케줄도 확인할 수 있다. 718-965-6580.

퀸즈: 아스토리아 파크풀(19스트릿과 23드라이브)

풀장의 길이만 330피트로 뉴욕에서 가장 큰 수영장 규모를 자랑한다. 풀장에서 한 눈에 보이는 맨해튼 도심 풍경이 분위기를 한층 돋군다. 1936년 7월 4일 오픈했다. 718-626-8620.

브롱스: 더 플로팅 풀 레이디(티파니 스트릿과 비엘레 애브뉴)

물 위에 떠있는 물 위에서 수영을 하고 싶다면 이 곳으로. 대형 바지선 위에 만든 수영장으로 1900년대 '떠다니는 목욕탕'에서 영감을 얻어 2008년 건립됐다. 허드슨 강을 떠다니는 바지선 위의 수영장에서 물놀이와 함께 맨해튼과 뉴저지의 전경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 718-430-4601.

스태튼아일랜드: 조셉 H 라이언스풀 (6빅토리 블러바드)

스태튼아일랜드 최대 규모의 수영장으로 14개 레인의 성인풀과 아이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풀장을 구비했다. 1936년 7월7일 개장한 역사적인 수영장으로 1980년대에 개보수 공사를 마쳤다. 세인트 조지 페리 터미널에서 가깝다. 718-816-9571.

황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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