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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안정 아파트 인상률 46년만에 동결

리스 갱신 1년 연장 0%
2년 계약하면 2% 적용

드블라지오 시장 환영
"서민들 위해 꼭 필요"


뉴욕시 100만 가구에 달하는 렌트안정 아파트의 렌트 인상률이 46년 만에 동결됐다.

매년 렌트안정법의 적용을 받는 뉴욕시 아파트의 최대 렌트 인상률을 결정하는 렌트가이드라인위원회(RGB)는 29일 맨해튼 쿠퍼유니온대학 강당에서 열린 최종 표결에서 오는 10월 1일부터 내년 9월 30일 사이 리스를 갱신할 경우 렌트 인상률을 1년 연장은 동결 2년 연장은 2%로 찬성 7 반대 2표로 결정했다. RGB는 지난 4월말 1년 임대는 0~2% 2년 임대는 0.5~3.5% 인상하는 방안을 잠정 결정한 뒤 이후 4번의 공청회를 열어 세입자와 건물주 측의 의견을 수렴해왔다.

RGB는 1969년 창립된 이래 매년 렌트 인상을 허용해 왔으나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이 후보자 시절 주요 공약 중 하나로 100만 가구에 이르는 렌트안정 아파트에 대한 렌트 동결을 내세웠던 터라 지난해부터 요구가 거셌다.



특히 역사상 최초로 렌트 동결이 예측됐던 지난해 결국 동결이 무산되면서 올해 표결에 관심이 더욱 집중됐다. 게다가 지난 3월 드블라지오 시장이 9명으로 구성된 RGB 위원 가운데 마이클 블룸버그 전 시장이 지명했던 나머지 3명을 모두 교체하면서 올해 렌트 동결에 많은 이들이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다.

지난해 RGB는 렌트 동결 대신 1년 연장은 1% 2년 연장은 2.75%로 역대 최저 인상률을 결정했었다.

이번 최종 표결은 애초에 지난 24일로 예정됐으나 뉴욕주의회의 렌트안정법 연장안이 마감시간인 지난 15일을 넘긴 25일에야 통과되면서 29일로 연기됐다. 4년 연장된 이번 개정안에 따르면 렌트안정 아파트의 해제 기준 금액이 기존 2500달러에서 2700달러로 소폭 인상됐다.

〈관계기사 A-6면>

한편 이날 RGB의 결정에 대해 드블라지오 시장은 "올바른 결정"이라며 "RGB가 뉴욕시 서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필수적인 결정을 내렸다"고 평가했다.

김수형 기자

kim.soohy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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