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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1주년, 아직도 보여줄 것이 더 많다

[LA중앙일보] 발행 2015/06/30 스포츠 17면 기사입력 2015/06/29 21:04

'비정상회담'이 1주년 정산과 함께 아름다운 이별로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

29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은 1주년 특집으로 꾸며져 지난 1년의 역사를 소회했다. 눈물보다는 웃음이 더 많은 프로그램이었기에 이들의 하차는 어쩐지 아쉽고 또 한편으로 짠했다.

우선 의장단인 유세윤과 전현무 성시경은 방송 시작부터 1년간 비정상회담을 함께 진행한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재미도 있었지만 험난하기도 했다" "1년은 이제 시작인 것 같다" "긴 1년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크고 작은 일들을 겪었던 '비정상회담'의 1년이 말하지 않아도 선하게 지나가는 순간이었다.

이어 그동안 G12의 활약상이 공개됐다. 이들은 자신들의 국가에만 있는 특별한 풍물을 소개하기도 하고 전통의식이나 최근의 핫한 이슈들을 전달하며 놀라운 인상을 남겼다. "화제성을 잃지 않고 지속해올 수 있었던 쓸모가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효용성을 잘 증명한 장면들이었다.

'비정상회담'은 애초의 취지와 포맷인 '토론' 그 자체에도 충실한 모습을 보였다. 주로 저격수 역할을 담당하는 타일러의 토론능력은 단연 빛을 발했다. 논리로 중무장한 타일러는 혼자서도 다른 국가의 비정상들과 당당하게 맞서는 일당백의 전사 같은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아끄는 데 성공했다. "각국의 이해관계에 얽혀 하지 못하는 이야기"를 예능에 담아 내놓은 "무궁무진한" 예능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들은 예능 본연인 '웃음'에서도 전혀 부족하지 않은 자질을 드러냈다. 외국인이면서도 유창한 한국말로 끊임없이 소통하고 재치있는 입담과 감춰왔던 장기 하다하다 이젠 자신들의 '의상'으로도 웃기게 만드는 G12의 능력은 전문 예능인이 아님에도 시청자들을 웃기게 하는 데 성공했다. 이것은 "한국을 바라보는 시각 속에서도 웃음이 있었으니 완벽했다"는 인터뷰와 부합하는 것이다.

이처럼 지난 1년간 '비정상회담'이 걸어온 길은 한국의 예능에선 전례가 없던 신기원이자 이를 개척한 프론티어의 모습이었다. 앞으로 또 다른 역사를 준비하기 위해 비정상회담은 원년멤버를 포함한 기존 멤버 여섯과 이별하는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렸다. 이들의 도전이 멈추지 않을 것임을 잘 알기에 여전히 다음 주 방송이 기다려지는 오늘이다. 아름답게 이별한 여섯에게도 모두들 큰 박수를 보냈다. 이 밖에도 지난 1년간 못 다한 이야기가 가득한 '1주년 특집' 편은 JtbcAmerica.com 웹사이트를 통해 미국에서도 무료로 시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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