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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캠프 참가 10세 소녀 축구하다 돌연사

퀸즈칼리지 주최, 큐가든힐스 캠퍼스서
심폐소생술 불구 끝내 사망…장기는 기증

퀸즈칼리지 서머캠프에 참가했던 10세 소녀가 축구 경기를 하던 중 의식을 잃고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퀸즈 리치몬드힐 출신 로라 팔마는 지난달 29일 퀸즈칼리가 주최하는 서머캠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큐가든힐스 캠퍼스에서 축구 경기를 하던 중 오후 3시10분쯤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프로그램 진행을 돕던 요원들은 현장에서 급히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지만 팔마는 결국 자리에서 숨졌다고 30일 데일리뉴스가 보도했다.

목격자와 경찰 등에 따르면 팔마는 의식을 잃기 직전 고통을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한 목격자에 따르면 축구 경기를 뛰던 중 팔마는 “어딘가 아프고 쓰러질 것 같다”고 호소했다. 이윽고 팔마는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숨이 끊어졌다. 심폐소생술에도 불구하고 팔마는 의식을 차리지 못했고 행사 주최 측은 심폐소생술에서 '기적의 시간'으로 알려진 4분이 지난 뒤에야 911에 신고했지만 팔마는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팔마가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현재 정확한 사인을 수사하고 있다. 서머캠프 참가 전 팔마의 병력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숨진 팔마의 장기는 기증될 예정이다. 안타까운 딸의 죽음에 팔마의 부모는 “딸이 영화를 본 뒤 장기 기증자가 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며 생전 바람을 대신 이뤄주기 위해 팔마의 장기를 기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머캠프를 주최한 퀸즈칼리지 측은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난 비극적인 사건이다. 가족들에게 조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퀸즈칼리지는 5~14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매해 서머캠프를 주최한다. 프로그램은 2주~9주 과정으로 보통 오전 9시에서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퀸즈칼리지 재학생들과 외부 강사가 프로그램을 이끌며 하루 중 절반은 축구 등 야외 스포츠 프로그램 시간으로 할당된다.

이조은 기자

lee.joe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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