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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차에 계란 투척 '사고 유발'

한인타운서…10대 추적중

LA경찰국(LAPD)이 달리는 차 앞유리에 달걀을 던져 사고를 유발시킨 10대들을 추적하고 있다.

LAPD에 따르면 29일 오후 9시20분쯤 LA 3가 선상을 따라 차를 타고 동쪽으로 이동하던 한 남성 차량 앞유리에 달걀 3~4개가 날아와 깨졌다.

이름이 크리스로 알려진 남성은 달걀 내용물에 시야가 가려져 급브레이크를 밟았고, 뒤 차량이 크리스 차와의 추돌을 피하려다 도로변 시설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달걀을 던진 무리는 급히 도주했다.

한인 이모(35·여)씨도 차량에 달걀을 맞아 자칫 사고가 날 뻔했다. 이씨는 "운전석 쪽 앞유리와 조수석 쪽 앞유리에 달걀을 맞았다. 10대 중후반쯤 돼 보이는 히스패닉 남성들이 던진 달걀이었다"라고 설명했다.



LAPD 윌셔경찰서가 수사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10대들의 장난일 수도 있지만, 갱들의 담력 테스트 일 수도 있다. 갱단은 간혹 신입 갱들을 테스트 하기 위해 위험한 장난을 한다"고 말했다.

▶신고: (213)473-0476

오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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