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의 재외선거 투표율 46% 저조

112명중 52명 참여…LA·뉴욕에 비해 가장 낮아

워싱턴DC 총영사관이 지난달 29일 모의 재외선거를 실시했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실시된 투표에는 총 52명이 참여했다. 워싱턴 DC 총영사관을 통해 선거인 등록을 마친 사람은 총 112명이며 최종 투표율은 46.4%로 집계됐다. 등록자 112명 중 국외부재자는 98명, 재외선거인은 14명이었으며 투표자 52명 중 48명이 국외부재자, 4명이 재외선거인으로 조사됐다. 뉴욕의 경우는 등록자 84명 중 71명이 투표해 투표율 84.52%를 기록, LA는 등록인 118명 중 59명이 참여해 투표율 50%로 조사됐다.

이번 모의 선거는 내년 4월 13일에 실시된 제20대 국회의원 재외선거의 준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실시되는 것으로 한국의 모의선거일인 8일 이후 개표가 진행된다.

이번 모의 투표는 한국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국외부재자의 경우 지역구 국회의원과 비례대표 선출을 위한 정당투표에 참여했으며, 영주권자 등 재외선거인의 경우 정당투표만 했다.

한편 2016년 국회의원 선거를 위한 재외선거인 등록신청 및 국외부재자 신고는 선거일 150일 전인 오는 11월에 시작된다.

김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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