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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팍 미터 주차 요금 오르면 버겐카운티서 가장 비싸진다

대부분 30분당 25센트인데
15분당 25센트로 인상 결정

"다른 타운과 비슷한 수준"
정부 측 주장 사실과 달라


논란을 빚고 있는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 미터 주차 요금이 인상 후에는 버겐카운티 타운 가운데 가장 비싸지는 것으로 본지 취재 결과 확인됐다.

지난달 23일 팰팍 타운의회는 올 여름까지 미터기를 디지털 방식으로 전면 교체하면서 요금을 30분당 25센트에서 15분당 25센트로 올리기로 결정했다. 또 미터 요금 적용 시간을 현재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에서 오전 9시부터로 1시간 늘리기로 했다.

인상 결정 직후 데이비드 로렌조 타운 행정관은 “타운정부는 돈이 더 필요하고 다른 타운과 비슷한 수준의 요금을 받아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본지 6월 27일자 a-1면>



하지만 포트리·잉글우드·에지워터·해켄색 등 버겐카운티 주요 지역의 미터 주차 요금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 30분당 25센트의 요금을 받고 있어 팰팍정부 측의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포트리의 경우 르모인애브뉴·메인스트릿 등의 미터 주차 요금은 30분당 25센트로 나타났다. 또 미터 요금 적용시간도 오전 9시부터 오전 6시로 팰팍에 비해 휠씬 짧았다.

팰팍 못지 않은 상권이 형성된 잉글우드와 에지워터의 요금도 각각 30분당 25센트였다. 버겐카운티에서 주차 위반 티켓 발부 건수가 가장 많은 지역인 해켄색은 1시간에 25센트로 더 저렴했다.

이 때문에 팰팍 상권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한인들은 “요금 인상은 상권 죽이기”라는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지난달 30일 열린 대책 회의에서 한인 상인들은 “팰팍정부가 주차난의 근본적인 원인인 주차장 부족 해결에 대한 투자는 하지 않은 채 요금 수입만을 노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이날 모임을 찾은 한 팰팍 주민은 “요금 인상은 상인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비싼 요금 때문에 고객들이 팰팍 상권을 외면하게 되면 주민들 역시 큰 부담을 지게 될 것”이라며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요금 인상 반대 캠페인을 전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난이 거세지자 제임스 로툰도 팰팍 시장은 지난달 30일 팰팍한인회에 보낸 공문에서 “요금 인상에 대해 다시 한 번 검토한 뒤 한인들과 이를 의논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인상 철회 의사를 밝힌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한인회와 팰팍상공회의소 등은 요금 인상의 부당함을 계속 주장할 계획이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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