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주의보

퀸즈·SI서 감염 모기 검출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뉴욕시 모기들에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가 검출돼 시 보건국이 감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보건국에 따르면 최근 퀸즈 글렌옥스 지역과 스태튼아일랜드의 뉴돕 비치에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들이 채집됐다. 아직까지 인체 감염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보건국은 야외 활동이 잦은 여름철 특히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 중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는 뇌염 모기의 일종으로 사람이나 조류.말.개.고양이 등에 전염된다. 감염된 개체의 혈액을 마신 모기가 사람을 물 경우 바이러스가 옮겨진다. 건강한 사람은 이 모기에 물려도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면역력이 약한 일부 노약자나 고령자는 뇌염이나 수막염 같은 심각한 신경계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황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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