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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사려면…독립기념일 세일 이용하세요

자동차 업체들, 파격 프로모션 경쟁

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아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세일 경쟁이 후끈하다. 업체들마다 여름 시즌 판매의 승부처인 독립기념일 연휴(3~5일)를 앞두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내놓기에 여념이 없다.

각 업체들이 내놓은 독립기념일 세일 조건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무이자 할부융자다. 이미 많은 업체들이 세일이나 리스 조건으로 0% 이자를 최대 72개월까지 확대시행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무이자에 다양한 현금 리베이트를 곁들이는 상황이다.

먼저, 현대차는 0% 이자와 차종에 따라 액수를 달리한 리베이트로 세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쏘나타를 구입할 경우 1750달러를 제공하거나 0% 이자와 충성 고객에 대한 500달러 리베이트가 같이 주어진다. 또, 엘란트라는 1500달러 리베이트 혹은 0% 이자와 우수 고객에 대한 500달러 리베이트가 있다. 중형차 제네시스와 에쿠스에는 낮은 이자율에 1000달러씩의 리베이트를 제공하는 식이다.

기아차도 옵티마와 포르테, 세도나에는 최고 66개월 무이자에 첫 3개월 페이먼트를 기아측이 내주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도요타는 RAV4의 경우 할부이자를 4년까지 0%, 5년 이후로는 0.9%에 판매하며 750달러의 리베이트를 준다. 미니밴 시에나는 750달러 리에이트만 제공된다. 가장 인기가 많은 프리우스의 경우는 2년 리스시 500달러 리베이트+2000달러 비자 개스 카드를 제공한다.

렉서스는 전 차종에 걸쳐 3년까지 0.9%, 4년은 1.9%의 낮은 이자율로 판매한다. 렉서스의 경우 리스를 하게 되면 첫달 페이먼트를 유예해 준다.

혼다는 어코드를 5년까지 0.9%의 이자에 판매하며, 시빅은 4년까지 0.9%, 5년부터는 1.9%의 이자율을 적용한다. 일본차 빅3 중 상대적으로 판매가 떨어지는 닛산은 센트라와 알티마를 최대 72개월 무이자에 1000달러 이상 리베이트를 제공하면서 달콤한 유혹을 하고 있다.

이밖에 머세이디스-벤츠는 서머세일 이벤트의 일환으로 E클래스의 가격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판매하며, BMW는 전 차종을 3년까지 이자율 1.9%, 3년 이상은 2.79%에 제공한다. 벤츠나 BMW는 고급 브랜드라는 이미지 때문에 무이자 할부 조건을 굳이 내걸지는 않고 있다.

한편, 경기 회복기에 무이자 융자까지 더해지면서 미국시장 자동차 판매는 올해 역대 최다인 1780만 대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딜러 입장에서는 지나친 무이자 경쟁으로 매출 확대에는 도움이 되지만 마진폭이 줄어 들면서 '그로서리 스토어 마진' 밖에 남는 게 없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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