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 못잖아요"

한인·주류 가전업체들 독립기념일 세일

오늘(3일)부터 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아 한인 및 주류 가전업체들은 대대적인 세일에 돌입했다.

LA한인타운 웨스턴길에 위치한 한스전자는 오는 5일까지 '독립기념일 스페셜 세일'을 진행한다. US재클린 마사지체어(5999달러)를 2999.99달러에 세일하고 키친플라워 맘스쿡 죽 제조기를 무료 증정한다. LG 4K 스마트 텔레비전도 900달러 할인해 2299.99달러(65인치)에 판매하고, 84인치 울트라 HD 텔레비전은 8999.99달러(기존 1만2999.99달러)에 세일하며 55인치 3D 텔레비전을 선물로 증정한다.

한스전자의 제임스 이 매니저는 "블랙프라이데이와 함께 독립기념일은 세일폭이 가장 높은 쇼핑 시즌"이라며 "주류 업체들은 수퍼보울 때 TV가 싸고 저렴하다고 하지만 실제로 TV를 구입하려면 지금이 적기"라고 전했다.

수퍼코 전자도 독립기념일 세일을 5일까지 실시한다. 제품에 따라 24개월까지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구매 금액별로 네오프렘 도마세트, 네오프렘 웍, 선풍기 등을 무료 증정한다.

주류 가전전문 소매업체들도 독립기념일 대세일을 펼친다. 딜뉴스닷컴에 따르면 백투스쿨 시즌을 앞두고 제조업체들은 학부모 공략을 위해 다양한 세일 상품을 내놓는다며 이 기간은 8월, 9월보다 저렴한 가격에 컴퓨터를 구입할 수 있는 기간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HP, 레보노는 이번 연휴 기간 최대 65%까지 자사 제품을 세일판매한다. 또 '애플워치'가 높은 인기를 누리면서 경쟁 업체들이 구형 스마트워치를 최대 80% 가량 인하해 판매하는 파격 세일을 시작했다. 아마존닷컴은 LG전자의 스마트워치 'G워치'의 가격을 기존 229달러에서 150달러로 35% 할인해 판매하기 시작했다. IT 전문 매체 'GSM아레나'와 'I4U' 등은 "삼성전자의 '기어라이브', 소니의 '스마트워치 3', 대만 에이수스의 '젠워치' 등 이른바 '1세대 스마트 워치'들이 조만간 세일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밖에 베스트바이 온라인몰은 HDTV 25%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삼성 65인치 3D 글래스 TV를 700달러 할인해 1999.99달러에 제공한다. 비지오(VIZIO) 2.1채널 무선 사운드바도 199.99달러에 판매한다.

이성연 기자

반품·환불 규정은
업체마다 달라 주의를

독립기념일 세일 시즌은 할인폭이 큰 만큼 소비자들은 가격만 보고 무턱대고 구입했다 나중에 반품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 기간에 제품을 구입할 때는 반품이나 환불도 염두에 두는 것이 좋다.표 참조>

반품 및 환불 규정은 소매업체마다 다르다. 일부 한인업소는 박스를 오픈했을 경우 물건가격의 10~25% 정도를 리스탁킹(re-stocking) 비용으로 소비자에게 부담시킨다. 또, 세탁기와 냉장고는 한번만 작동해도 다시 정상적으로 판매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환불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주류 대형업체중 온.오프라인 매장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음에도 온라인에서 산 상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환불 받을 수 없도록 규정해 놓은 업체가 많아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