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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한' 조부모가 되자!

태블릿 등 통해 함께 영화 즐기고
때로는 이메일·문자메시지로 소통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손자·손녀들을 만날 시간이 많아졌다. 특히나 맞벌이 자녀들을 위해 낮 시간 동안 어린 손자들을 돌봐줘야 하는 시니어들도 적잖은 것이 현실. 그러나 아주 어린 아기가 아닌 이상 언어도 문화도 다른 아이들과 함께 놀고 생활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요즘 아이들'과 놀아주려면 단순히 육체적 놀이만 필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놀이터보다 디지털 기기가 친숙한 아이들에게 고리타분하지 않으면서도 친구 같은 조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적잖은 노력이 필요한 것만은 분명하다. 손자·손녀들에게 '쿨~한' 조부모가 되기 위한 생활 속 팁을 알아봤다.

▶함께 영화를 본다=아이패드로 손자·손녀와 함께 영화를 즐기는 센스는 기본. 그렇다고 영화를 무조건 아이들 취향에 맞춰야 한다는 강박을 가질 필요는 없다. 클래식이든 최신 영화든 아이들과 상의해 결정해서 즐겁게 보면 된다. 영화를 보는 동안 비디오 대여점에 가서 VHS테이프를 빌려와 영화를 봤던 '옛날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자연스레 이전보다 훨씬 더 친밀감을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

▶올드 팝이나 가요를 소개 한다= 케케묵은 노래라 아이들이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는 편견을 버리고 올드 팝이나 한국 가요에 대해 소개하는 것도 아이들에게 흥미를 유발시키며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대신 올드 팝 외에도 아이들이 열광하는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같은 아이돌 가수의 노래에 맞춰 함께 춤을 추는 것도 '쿨~한' 조부모가 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는 것도 잊지 말자.

▶피자 파티를 연다=금요일 저녁 손자·손녀들을 초대해 피자 파티를 여는 것도 아이들과 친해질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또 아이들이 요리를 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컸다면 간단한 한국 음식 만드는 법을 가르쳐 주는 것도 아이들에게는 재밌는 놀이가 될 수 있다.



▶문화생활을 함께 즐긴다=아이들의 축구경기가 열리는 날 응원을 가는 것은 물론 때론 극장이나 콘서트, 스포츠 경기에 가서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도 아이들과 친밀해지는 좋은 방법 중 하나다.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을 보낸다=요즘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은 친구나 다름없다. 그래서 때론 아이들과 직접 만나는 것보다 이메일을 주고받거나 간단한 문자 메시지로 안부를 묻는 것도 '쿨~한' 소통 방법 중 하나. 또 영상통화를 시도해 보는 것도 재밌는 경험이 될 수 있다.

▶손자들의 관심사에 관심을 갖는다=인터넷이나 신문을 통해 요즘 젊은 세대들이 좋아하는 문화와 토픽에 관심을 가지고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하면 세상에서 가장 '쿨~한' 할머니·할아버지가 될 수 있다.

이주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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