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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내일 국민투표…구제금융 협상안 찬반 팽팽

그리스의 운명을 가를 국민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제 채권단의 구제금융 협상안에 대한 찬반 여론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그리스 현지 신문 에스노스가 여론조사기관 알코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설문 대상자의 44.8%가 협상안에 찬성하겠다고 응답했다. 반대하겠다는 의견은 43.4%, 결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은 11.8%였다.

찬반 여론이 팽팽히 맞서면서 시위도 격화되고 있다. 3일(현지시간) '찬성' 옹호자들과 '반대' 옹호자들은 각각 대규모 시위에 나섰다. AFP통신에 따르면 그리스 현지 경찰은 '반대' 옹호 시위자들이 약 1만5000명이, '찬성' 옹호 시위자들은 약 1만 2000명이라고 추산하고 있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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