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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단의 해변 말리부 카본 비치 일반인에 공개

금단의 해변이었던 말리부 지역 '억만장자의 해변'에서 일반인도 수영을 즐기고 마음껏 모래사장을 뛰어다닐 수 있게 됐다.

가주해안위원회(California Coastal Commission)는 최근 '억만장자의 해변'으로 불리는 말리부 지역 '카본 비치(Carbon Beach)'에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는 출입로를 추가 개설했다. 이 지역 고급 저택 소유주들은 지난 10여 년 동안 개인생활 침해를 이유로 자신들의 집 앞 해변을 일반인이 이용하는 데 반대해 왔다.

카본 비치에는 지금까지 존커 해리스의 저택(22706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 앞과 게펜의 저택(22126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 앞 등 2곳에만 일반인의 해변 출입을 허용하는 출입구가 설치됐었다. 이번에 추가 설치된 곳은 이 두 저택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는 억만장자의 미망인 리세트 에이커버그의 저택(22466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 앞이다.

이용 가능시간은 일출 1시간 전부터 일몰 1시간 후까지이다. 가주해안위원회는 오는 7일(화) 이 같은 내용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김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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