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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주민들 ‘은퇴 스트레스’ 크다

BOA·메릴엣지, 전국 1000명 설문

샌프란시스코 지역 주민들이 은퇴와 관련된 재정적 스트레스를 타 지역 주민들에 비해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투자회사 메릴엣지와 공동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SF지역 주민들은 타주는 물론 LA와 오렌지 카운티 등 남가주 주민들에 비해서도 은퇴 스트레스를 더 크게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은퇴 시 재정문제로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라고 답한 SF지역 비은퇴자 비율은 69%로 전국 평균 66%보다 높았고, 가주내 대도시인 LA와 OC주민들의 68%, 62% 보다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은퇴를 한 주민의 경우에도 SF지역 응답자의 38%가 “재정적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답해 전국 평균치(40%)보다는 낮았지만 LA(35%)와 오렌지 카운티(29%)에 비해선 높았다.



이처럼 조사 대상 도시의 대다수에서 비은퇴자가 은퇴자보다 은퇴에 대한 스트레스를 훨씬 더 느끼는 이유는 갈수록 생활비가 오르고 있어 은퇴자금 마련이 쉽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은퇴에 대한 스트레스에도 불구하고 SF지역 비은퇴자의 52%가 은퇴시점에 충분한 돈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답했으며, 은퇴자의 78%도 충분한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는 긍정적 답변을 내놨다.

은퇴에 대비해 비은퇴자들의 60%는 401(k) 등 은퇴기금계좌 운영이 가장 적절한 대비책이라고 답했으며, 은퇴자들은 각종 융자금 상환이 가장 해결해야 할 재정적 문제라고 꼽았다.

하지만, SF지역 은퇴자의 43%가 은퇴기금계좌 외에 별도의 투자를 하고 있는 것과 달리, 별도 투자를 하고 있는 비은퇴자 비율은 37% 정도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비은퇴자는 은퇴자에 비해 재정전문가 고용에 대한 선호도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메릴엣지 관계자는 이번 조사와 관련 “SF주민들은 현재 생활을 위해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어 은퇴에 대한 스트레스를 크게 받고 있다”며 “하지만 이런 스트레스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준비를 통해 은퇴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는 긍정적 반응도 함께 보였다”고 밝혔다.

BOA가 발표한 이번 보고서는 5만~25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하고 있는 전국 8개 대도시 거주민 1000명을 대상으로 은퇴 준비 및 재정 상황에 대해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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