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뉴욕시립 커뮤니티칼리지 입학생 78% 보충수업 필요

뉴욕시립대(CUNY) 커뮤니티칼리지에 입학한 뉴욕시 고교 졸업생의 상당 수가 대학 과정의 학업수학능력 미달인 것으로 조사됐다.

5일 뉴욕포스트는 지난해 뉴욕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CUNY 커뮤니티칼리지에 입학한 학생의 78.3%가 대학 과정의 수업을 듣기 위한 기초지식이 부족해 보충학습이 요구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의 77.6%보다 증가한 것으로 입학 후 수학.영어.작문 과목에 대해 실시되는 학업수학능력 진단고사 결과 낙제해 보충학습이 요구되는 학생 수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교육 전문가들은 "뉴욕시의 고등학교 교육이 학생들의 대학 수학능력을 담보하지 못하고 있다"며 "학년이 오르고 나이가 들었다고 대학에 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 전문가들은 이러한 뉴욕시 고교 졸업생의 대학 과정의 학업수학능력 부족 사태에 대해 시장이 바뀌면서 교육국의 전체적인 교육 정책 방향이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최근 고교 졸업률 향상을 위해 리전트(졸업) 시험의 기준을 완화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것.

그 동안 교육계에서는 뉴욕에서 고교를 졸업했지만 대학수학능력이 부족하고 직장에서 곧바로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 모자란 경우가 많다는 비판이 있어 왔다. 하지만 일선 학교에서는 졸업률이 하락할 경우 학교 평가뿐 아니라 학교 고위 관계자들이 해고되거나 사임해야 하는 지경에 이를 수도 있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히고 있다. 이러한 압박으로 인해 지난 3월 뉴욕시 일부 학교들은 유급 대상 학생을 구제해주는 불법 프로그램을 운영한 사실이 적발돼 시 교육국이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한편 뉴욕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뉴욕시 고등학교 졸업생의 3분의 1 가량은 CUNY에 진학하고 있다.


김수형 기자
kim.soohyung@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