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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고교서 6년 간 성추문 교사 5명

제임스 매디슨 특수교육 교사
학생과 교실.호텔서 성관계
여교사 2명은 동성애 행각

브루클린의 한 고등학교에서 지난 6년 동안 교사와 학생간 성추문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파문이 일고 있다.

뉴욕포스트는 5일 입수한 자료를 바탕으로 제임스 매디슨 고교의 특수교육 교사가 2개월 동안 매일같이 한 학생과 성관계를 가져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특수교육 교사는 정신지체 등 장애 학생들을 위한 교사다. 문제가 된 이 학교의 교사는 한 학생을 유인해 그의 사무실 등지서 매일 성관계를 가져온 것으로 밝혀졌다.

특별조사위원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 교사는 피해 학생과 가까워진 뒤 학교 6층에 있는 그의 사무실에서 매일 성관계를 가졌다. 더구나 학생이 매일 5교시 수업을 가지 않고 이 교사를 찾아갔고 2013년 12월에는 학교 밖에서 보고 싶다는 학생의 요구로 이 교사와 호텔에 간 것으로 나타났다. 위원회는 이 교사가 호텔에서 성관계 장면을 휴대전화로 사진까지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 교사는 조사관들의 추궁을 받을 당시 처음엔 모든 사실을 부인했으나 호텔 영수증과 호텔 내부 감시카메라에 학생과 들어가는 장면이 포착된 증거를 내밀자 "난 어차피 정교사가 아닌 상황인데 어떠냐. 사임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에 따르면 이 학교에서 교사들의 성추문 사건은 지난 2009년부터 발생했다. 당시 이 학교에서 각각 프랑스어와 스페인어 교사였던 두 여교사가 교실에서 동성애 행각을 벌이다 발각된 것. 당시 두 교사는 당뇨 치료를 위한 인슐린을 서로에게 놔주고 있었다고 해명했지만 당시 현장을 목격한 학교 청소 관리인이 "두 사람은 서로를 만지고 있었다"고 증언하면서 학교에서 해고됐다. 이 교사들은 법원에서 해고가 부당한 처벌이었다는 판결을 받았고 현재 복직을 위해 법적 대응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같은 해에 사회 교사가 한 학생과의 성추문을 일으켰다 적발됐고 2011년에는 여자 영어교사가 16세 남학생과 성관계를 가졌다는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 특히 이 영어교사는 해당 학생에게 마리화나까지 주고 최소 8차례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이 교사는 실형을 면하는 조건으로 2013년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에 유죄를 시인했고 교사 자격증을 박탈당하고 성폭력 전과자로 등록됐다.

한편 이 학교는 찰스 슈머(민주.뉴욕) 연방상원의원을 비롯해 노벨상 수상자 4명이 졸업한 학교인 것으로 확인됐다.


신동찬 기자
shin.dongch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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