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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 합격자 분석해보니…샌디에이고·어바인·데이비스 가주 외 학생 늘렸다

가주 거주자 합격률은 갈수록 하락
UCLA와 버클리는 지난해와 비슷해

캘리포니아 거주자의 UC 입학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지원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 반해 합격하는 가주민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일 발표한 UC 합격자 통계에 따르면 가주 출신 지원자 10만3117명 중 60%인 6만1834명만 9개 캠퍼스중 한 곳 이상의 캠퍼스에서 합격 통보를 받았다. 이는 지난 지난해 가주 지원자 9만9955명중 63%가 합격한 것에 비해서 3% 포인트가 줄어든 규모다. 올해 전체 합격자 수는 신입생이 9만2324명 편입생은 2만921명이다.

반면 타주 출신이나 외국인 학생을 합친 비거주 학생의 합격자 규모는 늘었다.

UC내 9개 캠퍼스에서 선발한 타주 출신 신입생은 1만5173명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1711명이 추가된 규모다. 하지만 이들의 합격률은 지원자 증가로 지난해 51.3%에서 49.6%로 떨어졌다.



외국인 학생의 경우 총 1만5317명에게 합격 통지서가 발송됐다. 이는 전체 외국인 학생 지원자의 62.2%에 달하는 규모다. 지난해의 경우 전체 외국인 학생 지원자의 60.1%인 1만3575명이 합격했다.

캠퍼스 별로 보면 UC버클리와 UCLA는 비거주자 비율이 지난 해와 비슷한 것으로 파악됐으나 어바인이나 샌디에이고 데이비스 캠퍼스는 비거주자 비율이 확대됐다.

샌디에이고의 경우 지난해 8765명의 비거주자 학생에게 제공했던 입학 허가를 올해는 1만313명에게 발송했다. 어바인의 경우 비거주자 합격자 규모를 지난해 6564명에서 올해는 9413명으로 늘렸다.

이는 타주 및 외국인 학생들이 가주민 학생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학비를 지급하는 만큼 이를 통해 부족한 재정을 충당하려는 학교들의 정책 때문으로 나타났다. 비거주민 학생은 수업료 1만2200달러 외에 추가로 2만4700달러의 학비로 내야 한다.

한편 버클리와 LA 캠퍼스의 경우 자넷 나폴리타노 UC 총장이 지난해 예산안을 논의하는 타주 및 외국인 학생 비율을 30% 이상 넘기지 않겠다고 약속하면서 이들 캠퍼스는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의 타주 및 외국인 학생을 선발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버클리의 경우 지난해 합격자의 19.7%가 비거주자 학생이었으나 올해는 19.1%로 떨어졌다. LA 역시 지난 16.7%에서 16.2%로 낮췄다.

이와 관련 UC 관계자는 "전체 합격자 중 비거주민 학생 비율은 13%밖에 되지 않는다"고 해명했지만 이같은 현상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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