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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 14 살인사건, 정치 쟁점 번지나

대선후보 트럼프 발언에 이민 사회로 파장 이어져

지난주 피어 14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이 이민사회로 번지며, 정치적 파장을 몰고 올 조짐이 보인다.

1일 오후 피어 14 부근에서 일어난 사건의 용의자는 4월 출소한 프란치스코 산체스다. 7번의 중범죄 전과기록과 5번의 국외추방 기록을 가진 불법 이민자다.

지난 4월 샌프란시스코 교도소에서 출소 당시 이민국은 산체스를 계속 감금해야 한다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피어 14 살인 사건 후 용의자 신원이 밝혀지며 소셜 미디어(SNS) 등에는 불법 이민자 범죄에 대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분노가 분출됐다.



또,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설 것을 선언한 도널드 트럼프는 이민자 차별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고, 이번 사건 용의자를 비난하는 발언을 해 사건은 삽시간에 전국적인 이슈로 점화됐다.

트럼프는 지난 3일 자신의 트위터에 “캘리포니아에서 잔인하게 살해당한 캐슬린 슈타인레 가족에게 우리가 국경을 안전하게 지키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라며 “미국 편에 서달라 (Stand up for US)”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또 같은 날 성명을 통해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몰지각한 폭력사태가 불법 이민자에 의해 일어났다”며 “이번 사건은 우리가 이민자 문제를 다시 한 번 되돌아봐야 하는 또 하나의 예”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건을 “매우 수치스러운 상황”이라고 표현하며 오직 자신만이 이런 상황을 바로잡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크리스틴 캘비 샌프란시스코시 대변인은 “에드 리 시장은 이번 비극적 사건의 사실관계를 이해하고 용의자 석방의 정황에 대해 밝히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며 “트럼프의 기회주의적 성향에 따른 공격적인 이민자 발언은 이번 사건을 조사하는데 어떠한 기여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신다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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