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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여성 '승진 성차별' 모건스탠리 소송 제기



대형 자산관리회사인 모건스탠리 스미스바니(현 모건스탠리 웰스매니지먼트)에서 20여 년간 근무했던 한인 여성이 성차별을 당했다며 소송을 제기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모씨는 지난달 16일 연방법원 뉴욕남부지법에 제기한 소송에서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승진에 불이익을 당했다"며 "정신적.물질적 피해에 대한 배상과 함께 지난 2011년 미지급한 보너스 8만5000달러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소장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 1990년부터 모건스탠리에서 근무해 오다 2012년 1월 아무런 이유 없이 해고당했다.

유씨는 소장에서 "같은 부서에서 가장 높은 연봉과 성과급을 받는 직원은 항상 남성이었다"며 "나는 그들과 동등하거나 더 높은 성과를 보였는 데도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그에 맞는 대우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재직기간 중 회사에서 요구하는 승진 시험을 치르고 좋은 실적을 기록하면서 회사에서도 인정을 받았는데 중요한 회의에서는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공공연하게 나를 배제했다"고 덧붙였다

유씨는 이어 "해고 조치로 인해 21년간 재정 부문에서 쌓아온 평판을 잃어버렸다"며 "아울러 경제적 어려움도 겪게 됐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 스미스바니는 투자금융회사 모건스탠리가 지난 2009년 씨티그룹 자회사인 스미스바니의 지분 51%를 인수 출범했으며 2012년 나머지 지분을 모두 사들이면서 모건스탠리 웰스매니지먼트로 이름을 바꿨다.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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