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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 앞둔 자녀 각종 예방접종 확인해야

9월부터 뉴욕주 새 규정 발효
킨더가튼부터 증명서 제출 요구

뉴욕주 학부모들은 가을학기가 시작되기 전 자녀의 백신 접종 여부와 횟수를 다시 한번 확인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9월 1일부터 발효되는 뉴욕주 보건국의 새 규정에 따라 킨더가튼에 입학하는 6세 미만 학생들은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기존에는 공립학교 입학 신청을 위해 제출해야하는 예방접종 증명서 시작 연령이 6세였으나 이제는 킨더가튼 입학때 의무적으로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출해야한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여전히 종교나 의료적 이유로 백신 접종을 거부할 수 있다는 것이 보건국의 설명이다. 보건국의 바뀐 규정에 따르면 2015~2016학년도 킨더가튼 입학생부터 12학년까지 홍역.이하선염.풍진의 신3종 전염병 혼합 백신인 MMR을 모두 접종해야 한다.

수두는 킨더가튼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물론 초등학교 입학생 6학년과 7학년 학생들도 2회 접종해야한다. 소아마비 백신은 킨더가튼.1. 6.7학년생이 4회 접종해야하며 4살 전후로 세 번째 접종을 마쳤을 경우 제외된다. 2~5학년 8~12학년은 총 3회의 접종 증명서가 있어야 한다.



백일해 혼합백신인 DTaP은 킨더가튼 입학생부터 12학년까지다. 학교 입학 전 총 5회 접종해야하며 만약 4세 전후로 4번째 접종을 했을 경우 4회만으로도 입학할 수 있다. 하지만 8~12학년의 경우 지난해 7월부터 적용되고 있는 접종의무 규정을 준수한 경우는 제외된다.

저널뉴스에 따르면 일부 지역 학군들은 이미 학생들이 있는 각 가정에 새 백신 규정을 알렸지만 아직 정보를 전달받지 않은 학군도 많아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정보를 접하고 있는 학부모들의 반발도 있다고 전했다.

학부모 로라 돌싱키는 "킨더가튼에 입학하는 아들의 입학 서류를 모두 마쳤는데 또다시 MMR과 수두 백신을 접종시켜야 한다는 사실이 부담스럽기만 하다" 며 "입학을 위해 기대하고 있는 아들에게 주사를 두 번 더 맞으러 가야 한다고 이야기하기가 껄끄럽다"고 말했다.

한편 USA투데이가 뉴욕주를 포함해 전국 13개 주 2만7000개 학교의 백신 접종률을 조사해 지난 2월 발표한 결과 전국에 있는 공.사립학교 7곳 중 한 곳 꼴로 백신 접종률이 9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90%는 해당 학교의 백신 접종이 충분한지 여부를 파악하는 기준이다. 일부는 종교.정치적인 이유로 백신 접종을 거부했으며 일부는 경제적 이유로 백신 접종을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더구나 종교나 정치적 이유 때문에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는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황주영 기자

hwang.jooyo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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