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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한인 마약중독 증가…청소년보다 상담 늘어

20~30대 한인의 마약중독 관련 상담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인 중독증회복 선교센터(이하 중독증 센터)가 3일 발표한 2015년도 상반기 전화상담 분석자료에 따르면 마약문제는 모두 33건의 상담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18세 이하 청소년 관련건수는 8건, 성인은 25명으로 분류됐다. 지난해 상반기 마약상담자는 모두 53명이었고 이 가운데 10대는 22명, 성인은 31명이었다. 10대 청소년이 41.5%에서 24%로 줄어든 반면 성인 비율은 58.5%에서 거의 20% 정도 증가한 것이다.

이해왕 중독증 센터 대표는 "마약중독은 20~30대가 두드러진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작년에는 10대의 마약문제 상담이 성인보다 많았으나 올해에는 20~30대 마약문제 상담이 증가했다"면서 그 이유로 "마리화나를 피웠던 청소년들이 끊지 못하고 성인이 되어서도 계속 더 강력한 마약을 남용, 이 연령층의 마약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중독증 센터가 지난 6개월 동안 전화상담 받은 건수는 모두 79건으로 집계됐다. 미성년자는 마약 외에도 게임중독(6명), 도벽(1명) 등으로 상담했다. 성인은 마약(25명), 도박(24명)이 전체 상담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했고 알코올과 게임이 각각 11명, 3명으로 뒤를 이었으며 기타로 담배중독이 1건 있었다.

상담자를 성별로 나누면 남성이 78%, 여성이 22%로, 여성이 중독문제 상담의 거의 4명 중 1명에 육박하는 수치를 보였다. 특히 여성의 경우 도박이나 알코올 중독 비율이 높았다. 마약은 남성 대 여성 비율이 4:1인 반면 도박과 알코올은 약 3:1 비율을 보였다.

마약중독 상담은 중독증 센터의 온라인 회복사이트(www.irecovery.org)를 비롯해 아시안약물남용방지프로그램(AADAP.한인담당 백영옥 코디네이터), 한인가정상담소(kfamla.org/ko), 한인기독교상담소(kaccla.net) 등에서 가능하다.

김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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