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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루 만에 약 8% 폭락

그리스 사태·중국 증시 붕괴 원인

그리스 사태와 중국 금융 시장 불안 등의 이유로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6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52.5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전일 56.93달러 대비 7.7% 감소한 수치다. 또한 하루에 7.7% 폭락은 지난 2월 이후 하루에 가장 크게 떨어진 것이다. 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3.85달러(6.4%) 감소한 56.47달러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유가 폭락은 이란 핵 협상과 최근 불거진 그리스 부도 사태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미국과 이란이 핵 협상 최종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이란 당국자들은 국제사회 기대치의 배 이상의 수출 계획을 발표했다. 이란은 핵 협상이 끝나 경제 제재가 풀리면 기존의 두 배인 230만 배럴씩을 매일 수출할 계획이다.

또한 5일 그리스의 국민투표 이후 달러 가치가 더욱 상승했으며 이에 따라 다른 생산품들의 가치는 하락했다. 달러인덱스는 6일 0.3% 올랐다. 개스는 달러로 거래되며 달러 강세가 유가 하락으로 이어진다.

지난 두 달간 국제유가는 배럴당 60달러 선을 유지했다. 엑셀퓨처의 마크 웨그너 대표는 “유가는 지난 2월 수준인 50달러 선으로 떨어질 것이다. 이란의 수출 확대와 미국 내 생산량 증가가 원인”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에 전했다. 이어 “국제적으로 생산량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주식시장 붕괴도 유가 하락에 한몫했다. 중국 상하이 증시는 지난 1년간 82.74%나 증가하며 ‘미친소’로 불렸다. 하지만 6월에 들어 28.6%나 하락하는 등 증시가 폭락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중국 시장의 불안정이 중국 내 기름 수요를 낮출 것으로 분석했다.

김영남 기자
kim.youngnam@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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