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캐롤라이나, 남부연합기 퇴출
주지사 법안 서명
전날 니키 헤일리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인종 차별주의 논란을 부른 남부연합기를 공공장소에서 달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에 서명해 남부연합기 퇴출이 확정됐다.
9명의 사망자를 낸 찰스턴 흑인교회 총기 난사 사건의 용의자 딜런 루프가 온라인상에 남부연합기를 들고 있거나 성조기를 훼손한 채 찍은 사진을 게시한 것이 이번 남부연합기 논쟁을 촉발했다.
남부연합기는 남북전쟁 당시 노예제 존치를 주장한 남부군이 사용한 깃발이고, 인권운동가들은 이 깃발을 인종차별의 상징으로 보고 있다.
지난 7일 주 상원에서 남부연합기 퇴출 법안이 찬성 38표, 반대 3표로 통과한 데 이어 지난 9일 주 하원에서도 찬성 94표, 반대 20표로 가결됐고 같은 날 주지사가 법안에 서명했다.
상원과 하원을 통과한 법안에 주지사가 서명하면 24시간 후부터 법안은 즉각 발효된다.
앞서 앨라배마 주가 지난달 주 의사당에서 남부연합기를 전격 철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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