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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식의 레포테인먼트] 불투명한 류현진의 향후 입지

2015년도 메이저리그 시즌이 한창 진행중이지만 을미년 한인 스포츠계에서 가장 큰 화제를 모은 사건을 꼽자면 LA 다저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8)의 부상을 첫손에 들수 있겠다.

류는 빅리그 데뷔 첫해에 이어 지난해에도 14승을 달성하고 포스트시즌에도 연거푸 등판했다.

말과 음식은 물론 각종 문화와 시차가 다른 환경속에서 남가주에 거주하는 50만명의 한인들에 커다란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국 팬들도 새벽부터 TV.인터넷 방송을 통해 류의 투구를 실시간으로 지켜보며 공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했다.



김광현.양현종 같은 선수들의 빅리그 입단 희망이 꺾이며 기존의 추신수.강정호까지 '순국산 야구스타'들은 더더욱 희귀한 존재가 됐다.

주지하다시피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천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2년 연속 덜미를 잡히며 대망의 월드시리즈 진출 목표가 또다시 좌절됐다. 그 후유증으로 9년간 재임한 네드 콜레티 단장을 경질 탬파베이 레이스의 앤드류 프리드먼 단장을 구단 운영 담당 사장으로 영입했다.

돈 매팅리 감독의 입지도 상당히 좁아진 셈이다.

류현진의 영입을 위해 노력했던 간부들이 상당히 팀을 떠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5월 왼쪽 어깨수술을 받은 류현진도 언제 재기할수 있을지 여부가 불투명하게 된 상황이다.

류현진 본인은 현재 다저 스타디움에서 체력훈련을 이어가며 2016년을 대비하고 있다.

매년 겨울 한국으로 돌아가 휴식과 함께 진행했던 방송ㆍ광고 출연도 올 겨울에는 자제할 것이 확실하다.

팀내 3선발로서의 위상은 역시 내년 2월 봄철 캠프에서 결정될 것이다. 아시안 투수 첫 사이영 상 수상.'꿈의 20승'과 같은 거창한 목표보다 매년 건강한 모습으로 새로운 투구 패턴을 위해 노력하는 '류뚱'의 재기 움직임이 주목된다.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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